월드패션 2020-05-07

이탈리아패션협회, 오는 7월 첫 디지털 패션위크 개최

밀라노패션위크를 주최하는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는 오는 7월 사상 첫 디지털 패션위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의 2021 봄/여름 남성복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대유행이 글로벌 패션위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는 오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밀라노패션위크는 사상 첫 디지털 패션위크로 전환한다.


사상 첫 밀라노 디지털 패션위크는 2021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 외에 내년 봄 시즌을 겨냥한 남여성복 프리-컬렉션도 포함된다.



런던패션협회도 6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런던 남성복 패션위크를 취소하고 디지털과 남여성복 통합 패션위크로 대체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뉴욕과 파리 등 다른 주요 패션 캐피털도 디지털 패션위크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의 카를로 카파사 회장은 디지털 패션쇼가 브랜드마다 다르게 구현될 것이다. 일부 브랜드들은 비공개 패션쇼 버전이나 단편 영화, 혹은 광고 캠페인의 백스테이지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컨텐츠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록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도입되기는 했지만 일년 내내 오프라인 런웨이 쇼가 배제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카를로 카파사 회장은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가 열린다는 가정 하에 여전히 오프라인 런웨이 쇼를 준비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취소된 2021년 봄/여름 남성복의 오프 라인 런웨이 쇼는 9월에 예정된 2021 봄/여름 여성복 패션위크 때 함께 선보일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심지어 일부 브랜드들의 경우에는 여름에 디지털 런웨이 쇼를 선택한 뒤 가을에는 오프 라인 런웨이 쇼를 추가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카를로 카파사 회장은 "우리는 각 브랜드들에게 자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고정된 전략을 세우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말하면서 "패션이 멈추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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