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3-25

피렐리, 캘린더 제작 취소...코로나 연구 1억 4천만원 기부

'예술의 경지에 오른 달력'으로 불리는 피렐리가 올해 캘린더 작업을 취소하고 코로나 연구 기금으로 10만 유로(약 1억 3,500만 원)를 기부한다.




일명 '예술의 경지에 오른 달력'으로 불리는 피렐리가 2021년 캘린더 작업을 취소하고 대신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기금으로 10만 유로(약 1억 3,500만 원)를 기부한다. 피렐리 캘린더도 코로나19 역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달력, '피렐리 캘린더'는 이탈리아 타이어업체 피렐리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매년 크리에이티브한 기획과 유명 포토그래퍼와의 작업으로 유명하다. 하


지난 1964년에 이 캘린더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사진작가들의 메시지를 한 컷 한 컷에 담아냈다. 중간에 잠시 중간되었다가 지난 1984년 부활한 이후 캘린더 제작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중적인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피렐리 캘린더는 기존의 예술적으로 섹시한 핀업 이미지의 편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부터 여성 지도자에 대한 조명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흑인 모델로만 찍은 올 블랙 캘린더까지 지난 몇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해 왔다.


2021년, 피렐리 캘린더는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에 대응해 이번에도 다시 진화를 하고 있다. 피렐리는 올해는 캘린더 제작을 전면 취소하고 순수 제작비 10만 유로((약 1억 3,500만 원)를 '코로나바이러스와의 투쟁과 연구'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달력 촬영과 제작에 6개월이 걸렸다는 점과 늘 그랬듯이 스타일링, 사진, 영화계 거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캘린더 제작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을 큰 결정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렐리는 일명 '더칼'로 불리는 캘린더 제작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타이어업체 피렐리의 부회장 겸 CEO 마르코 트론체티 프로베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렐리 캘린더 제작은 1967년과 1975~1983년까지 중단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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