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20-04-24

"나이를 잊었어요" 여전히 30대 같은 50대 여배우 7인

50대는 이제 인생의 반을 돌아 다시 50년을 위해 달려가야하는 전환의 시기이자 새출발을 의미한다. 여전히 30대 같은 50대 7명을 만나보자.


       


여성의 빛나는 커리어와 매력, 순수함도 나이가 들고 아줌마가 되면 자격증이 만료된다는 고리타분한  관념은 이제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요즘은 소위 100세 시대다. 100세 시대의 50대는 이제 인생의 반을 돌아 다시 50년을 위해 달려가야하는 전환의 시기이자 새출발을 의미한다.


지난 몇년동안 헐리우드에서는 50세 이상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점을 찍는 스타들이 많아졌다. 런웨이과 광고 캠페인, 스크린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 50대 스타들은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절정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는 올해 만50세지만 나이를 잊은 몸 관리와 커리어 관리,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항상 주목 대상이다.


역시 만 50세인 르네 젤위거는 영화 '주디'로 어워즈 시즌에 여우 주연상을 휩쓸었고, 미국의 팝 가수 출신의 머라이어 캐리도 세계식량계획 기아구호자선 세계대사로 활동하며 지난달 50세가 되었다.


엘르 영국판의 2020년 5월호 표지 인물인 클리우디아 쉬퍼는 이미 30년 전에 세계적인 톱 모델로 이름을 날렸지만 여전히 사업가 겸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오는 8월에 5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그녀는 여전히 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하는 걸출한 슈퍼모델이자 개척자다.


이들 50대 스타들이 악명높고 헐리우드에서 커리어와 인기, 돈과 명성을 얻기까지 알고보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이 숨어있다. 자칫 자기관리에 소홀할 경우 연기처럼 대중들의 관심에서 사라지는 것이 헐리우드의 속성이다. 여전히 꽃보다 아름다운 30대 같은 50대 청춘들을 만나보자.



1. 제니퍼 로페즈(1969년 7월 24일, 미국)


올해 51세인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는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평소 다양한 행사에서 두려움 없는 스타일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20년 이상 대중들의 주목을 받는 제니퍼 로페즈는 2020 봄/여름 베르사체 패션쇼 모델과 광고 모델로도 캐스팅되며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매력을 과시한다.


지난해 영화배우로도 활약한 제니퍼 로페즈는 영화 '허슬러'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올랐다.그녀의 전 약혼자인 벤 에플릭은 그녀가 오스카 상 후보에 지명되지 않은 것에 대해 격분했다. 그는 "50세의 나이에 빅 히트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녀를 칭찬했다.


↑사진 = 2019년 7월 50살 생일기념 이스라엘 여름 휴가에서 선보인 비키니룩


그녀는 컴퓨터 전문가인 아버지와 유치원 선생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과 유럽을 돌며 뮤지컬 배우와 안무가로 활동했던 그녀는 TV 드라마와 영화 배우로도 활동했다. 가수 셀레나 페레즈의 전기 영화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결국 가수가 되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 2월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미식축구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제54회 슈퍼볼 경기 하프타임에 샤키라와 함께 축하 공연을 펼쳐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해 3월에 약혼한 야구선수 출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뉴욕 메츠 인수에 착수했다.


↑사진 = 2020 봄/여름 베르사체 컬렉션 런웨이를 질주하는 제니퍼 로페즈.


제니퍼 로페즈는 1997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사람 50인'에 선정되었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할리우드 사상 최고로 부유한 라틴계 인사로 선정된 적 있다.


또한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히스패닉계 미국인 25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연예인이다.


↑사진 = 2020년1월 제 45회 LA비평가협회 시상식


전 MLB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45)와 연상연하 커플로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3월 약혼한 제니퍼 로페즈는 앞서 세 번의 이혼을 경험했고,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으며 알렉스 로드리게즈 역시 한 차례 이혼했으며, 두 딸을 양육하고 있다.


사진 = 2019년 9월 알렉산더 왕과 STX필름의 허슬러 특별 시사회


↑사진= 제니퍼 로페즈가 출연한 영화 '허슬러'의 한 장면



↑사진 = 지난 2월 2일2020 슈퍼볼 하프타임 쇼


↑사진 = 지난해 7월  50회 생일을 축하하는 제니퍼 로페즈와 약혼자 제니퍼 로페즈



2. 제니퍼 애니스톤(1969년 2월 11일, 미국)
 

나이를 잊은 50대로 불리는 동안의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난 2월 미국 나이로 51세가 되었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가 압권이다.


미드 시리즈 '더 모닝 쇼'에서 뉴스 앵커 알렉스 레비를 연기해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그녀는 올해 미국배우조합상 여자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남우 조연상을 받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조우해 재결합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 드라마 '더 모닝 쇼'에 출연한 제퍼 애니스톤의 앵커 스타일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레이첼 그린을 연기해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그녀는 수년간 여배우 재산 순위, 영향력 순위, 인기 순위 등 각종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2020년 1월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남우 조연상을 받은 전 남편 브래트 피트와 시상식장에서 조우했다.


50대인 제니퍼 애니스톤은 여전히 헐리우드의 러블리 배우의 표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의 인기는 소셜 미디어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단 5시간 16분만에 팔로워 100만을 돌파했다.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가 세운 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 인스타그래머 중 최단 시간으로 기네스 북에도 올랐다. 지금은 3천2백8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90년대 TV 애인에서 50대 인플루언서로 지속되는 그녀의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그녀의 반백년 인생에서 미드 <프렌즈>를 빼놓을 수 없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시트콤 <프렌즈>는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보류되기는 했지만, 프렌즈에 출연했던 6명의 남녀 배우 전원이 25주년을 맞아 다시 출연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했던 6명의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은 어린시절을 그리스에서 보내다, 부모님의 이혼을 계기로 아버지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하여 루돌프 스타이너 학교의 드라마 클럽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본격적인 연기 수업을 위해 뉴욕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에 시작된 TV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하며 데뷔를 해 이 드라마로 2002년 에미상과 2003년 골든 글로브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 르네 젤위거(1969년 4월 25일, 미국)
    
올해 골든 글로브, 오스카, 영국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 등 어워즈 시즌 동안 15개 상을 휩쓴 여성은 20대 배우가 아니라 주디 갈란드를 연기한 영화 '주디'로 모든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50세의 르네 젤위거였다.


↑주연 = 르네 젤위거에게 오스카 여우 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준 영화 '주디' 한장면


실제로 르네 젤위거는 20세기 최고의 팝스타 주디 갈란드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촬영 때마다 코에 보형물을 붙이는 등 2시간 이상씩 분장을 한 것은 물론 쵤영 기간 내내 굽은 어깨와 거북 목을 한 자세로 지내며 촬영 내내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50대에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2년)'와 '시카고(2003년)'로 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고 이듬해 영화 '콜드 마운틴'으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르네 젤위거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는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노래 '올 바이 마이셀프'를 혼자 부르는 명장면을 완성시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노래와 춤 실력을 가감없이 선보인 뮤지컬 영화 '시카고/로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 영화 '브리짓 존스'의 한장면


그리고 올해 그녀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주디'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50대에도 녹슬지않은 연기 열정을 보여주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18년이 지나 드디어 손에 넣은 열정은 50대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였다.



그녀는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50세가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저 좋을 뿐이다. 아직 난 아이처럼 느낀다. 이제부터 모든 것이 다 새것일 뿐이다. 아주 흥분된다.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새로 태어나 삶의 새 장으로 들어가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볼 생각을 하면 스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4. 클리우디아 쉬퍼(1970년 8월 25일, 독일)


엘르 영국판 2020년 5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한 원조 슈퍼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는 올 여름 만 50세가 된다. 예전에는 50대 나이라면 이미 모델 경력이 오래전에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클라우디아 쉬퍼는 그렇지 않았다.



독일 출신 모델인 클라우디아 쉬퍼는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헬레나 크리스텐슨, 카를라 부르니와 함께 베르사체의 2018 봄/여름 컬렉션의 피날레를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함께 장식하며 런웨이에 컴백해 이슈가 되었다. 또한 그녀는 지난해 개봉된 엘튼 존 전기영화 '로켓맨'의 책임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10년간 샤넬의 광고 모델이자 뮤즈였던 그녀는 에트라 세실과 함께 니트웨어와 스웻셔츠를 출시했으며 도자기 브랜드 보르달로 핀헤로와도 컬렉션을 출시했다. 결국 지난 2016년 니트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녀는 40벌의 니트와 캐시미어로 구성된 기성복 컬렉션을 발표했다.



클라우디아 쉬퍼는 변호사 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어린시절부터 부유한 집안 출신에 유난히 큰 키로 인해 학교에서 유명인사로 통했다.


어린시절에는 부모와 같은 직업인 변호사를 희망하며 아버지 사무실에서 근무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가게 된 나이트클럽에서 한 모델 에이전시 대표 눈에 띄게 되면서 결국 모델로 진로를 바꾸었다.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배우로 전업을 시도하였지만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채 모델계로 컴백했다. 클라우디아 쉬퍼는 영화 '킹스맨' 의 감독 매튜 본과 결혼했다.


남편을 내조하고 모델 일을 하면서 사업가로 변신한 그녀는 여전히 핫한 매력과 몸매, 패션 감각으로 녹슬지 않은 슈퍼 모델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5. 나오미 캠벨(1970년 5월 22일, 영국)


오는 5월 22일 50세가 되는 흑진주 나오미 캠벨은 런던 남부 토박이 출신으로 모델로 데뷔한지 올해 34년이 된다. 심지어 그녀는 비욘세의 노래 '나오미 캠벨 워크'에 영감을 줄 정도로 유명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모델이다.



요즘도 유럽의 런웨이에서 정기적으로 목격되는 나오미 캠벨은 지난 시즌에는 테네스 아이즈와 타미 힐피거의 런웨이를 질주했다. 혹은 패션쇼 장 앞좌석의 VIP로 등장하거나 2005년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 단체 '패션 포 릴리프(Fashion For Relief)'를 통해 패션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런던에서 열린 패션 어워즈에서 패션산업에 대한 기여와 아프리카에 대한 활동을 인정받아 패션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사진 = 2020 봄/여름 타미 힐피거 패션쇼 런웨이에 선 나오미 캠벨


데뷔하자 마자 영국판 보그의 표지에 등장한 최초의 흑인 모델인 나오미 캡벨은 2018년 미국 CFDA 패션 어워주에서도 패션 아이콘 상을 수상해 2년 연속으로 세계적인 양대 패션 어워즈에서 '패션 아이콘상'을 휩쓸었다.


2010년 영국패션협회 공로상을 수상한 그녀는  2004년 여성 세계상 월드 패션 아이콘 상을 받았고 1991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오미 캠벨은 1970년대 어린이 모델로 광고 및 뮤직 비디오 출연을 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 후 1986년 모델 캐스팅 감독에서 발탁되면서 모델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177cm의 큰 키는 물론 구릿빛의 건강미 넘치는 피부색과 탄탄한 몸매 그리고 카리스마 가득한 마스크로 인해서 흑인 모델로는 최초로 미국판 '보그' 에 표지모델로 활약을 했으며, 여러 럭셔리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과 런웨이를 누비는 모델로 인종차별이 극복하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발산하고 있다.



6. 머라이어 캐리(1970년 3월 27일, 미국)


'히어로'를 열창하는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 몇 년동안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지 않는다면서 '영원한 12살'이라고 농담한 그녀는 가족과 함께 보낸 50세 생일 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 속 케이크엔 12라는 숫자 초가 꽂혀 있었고 고깔모자를 쓴 머라이어 캐리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미소짓고 있는데, 50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섹시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세 만큼이나 그녀가 자주 강조하는 18세도 사실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넘버 1 싱글의 숫자를 의미한다. 또한 10년동안의 변화를 보여주는 동안 '시간은 내가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똑같은 사진을 두 번이나 올렸다.



지난해 12월 16일(현지시간) 발표된지 25년된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매년 차트 역주행을 거듭하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이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송 가운데 하나지만,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머라이어 캐리가 24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4년 처음 발표된 이래 25년 만에 처음이다.


이전까지 거둔 최고의 성적은 올해 1월에 기록한 3위였다.크리스마스 관련 곡이 핫100 1위에 오른 것도 6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여전히 파워 발라드 디바인 머리아어 캐리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된 브라이튼 프라이드 페스티발의 주공연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며, 올해 말에는 자서전을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올 1월에는 수년동인 후보 지목을 받았던 '작곡가 명예의 전딩'에 드디어 입성했다.



7. 케이틀 블란쳇(1969년 5월 14일, 호주)


50세라는 나이가 믿기  힘든 또다른 여성은 바로 케이트 블란쳇이다. 1998년 영화 '엘리자베스'에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연기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녀는 여전히 두 개의 오스카 상과 3개의 영국 아카데미 상, 3개의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한 가장 재능있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골든 글로브에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50대가 된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에서 TV로 복귀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니 시리즈 '미세스 아메리카'에서 여주인공인 극우 정치인을 연기하기 때문이다. 


이 미니 시리즈는 1972년 평등권 수정안이 미국 헌법에 비준되지 않도록 운동을 전개한 보수주의 반체제 운동가 필리스 슐라플리의 전기 영화로 케이튼 블랑쳇은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언로인 글로리아 스테이넘을 연기하는 여배우 로즈 번의 상대역으로 나온다.


↑사진 = 미드 '미세스 아메리카'의 한 장면


수 년 동안 호주의 연극계에서 이름을 날렸던 케이트 블란쳇은 1996년 단편 '파크랜즈'로 영화배우가 된 후 작가주의 영화부터 마블 히어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최고의 배우자리에 올라섰다.



케이트 블란쳇은 1998년 작품 '엘리자베스'로 단숨에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급부상했다. 그녀는 절대적인 아름다움만으로 '고전미'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푸른 풀잎과 눈부신 햇살을 닮았던 소녀가 핏기없는 근엄한 얼굴로 영국을 통치하는 여왕이 되는 여정을 완벽히 소화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엘리자베스'의 명연기로 데뷔 3년차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기네스 펠트로가 그 영예를 안았지만, 현재까지도 그 해의 오스카는 케이트 블란쳇의 몫이었다고 회자되고 있다.


9년 후 속편 <골든 에이지>에서도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역할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다. 2005년 영화 '에비에이터'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은 지난 2014년 영화 '블루 재스민'으로 드디어 오스카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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