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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내 전체 온라인쇼핑은 전년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대비 성장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한 12조6천711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도 22.8% 증가한 8조4천639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년대비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5월 대비 성장세는 한 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의 경우 4월 대비 5.5%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6월의 경우 5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강세 흐름이 둔화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61.5%), 음식료품(39.4%), 생활용품(48.9%), 가전전자통신기기(29.7%)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문화 및 레저서비스(-81.8%), 여행 및 교통서비스(-57.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직접판매도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했으나, 해외직접구매도 2.8%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패션 부문은 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패션 부문의 경우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한 3조8천494억원을 기록, 5월 보다는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소폭의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부문 상품군 별로 보면 신발, 가방, 화장품 등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의복,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스포츠 레저용품, 아동 및 유아용품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발, 가방, 화장품은 전년대비 및 전월대비 모두 증가했으나, 의류와 스포츠 레저용품, 아동 및 유아용품은 전년대비만 증가했고,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는 전년대비 및 전월대비 모두 감소했다.

신발의 6월 온라인 거래액은 전월대비 2.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도 35.4% 증가한 2천482억원을 기록했다.

가방은 전월대비 6.7%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 13.7%도 증가한 2천339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전월대비 5.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도 4.4% 증가한 9천857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반면, 의류의 6월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0.0% 증가했으나, 지난 5월 대비 -1.6% 감소한 1조3천256억원에 그쳤다.

스포츠 레저용품은 전년동월대비도 35.8%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0.6% 감소한  4천854억원을 기록했다.

아동유아용품은 전년동월대비 26.1%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8.2% 증가한 3천7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온라인 거래액은 전월대비 -0.9%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도 -10.0% 감소한 1천914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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