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0-11-23

국내 패션기업 3분기에도 코로나 쇼크! 73%가 영업 이익 적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0개 상장 패션기업의 3분기 실적을 보면, 국내 패션 기업의 73%가 영업 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 2분기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한 영업손실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상장 패션기업들이 계속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하락과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대폭 감소하면서 영업손실과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0개 상장 패션기업의 3분기 실적 자료를 보면, 국내 패션 기업의 73%가 영업이익 적자나 감소를 기록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과 순이익 또한 감소하면서 생존까지 위협받는 기업들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3분기에도 2분기에 비해 뚜렷하게 개선된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2분기와 같이 부진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 실적을 보면 전체 40개 기업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8개 업체만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신장했을 뿐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32개 기업들은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기업의 이익을 대표하는 영업이익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1개 기업만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을 뿐 73%에 해당하는 29개 기업은 이익 감소와 함께 적자전환과 적자확대 등으로 적자 폭이 커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휠라코리아의 휠라 캠페인 이미지


순이익도 영업이익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35%에 해당하는 14개 기업 만이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개선됐을 뿐 나머지 65%에 해당하는 26개 기업은 이익 감소와 함께 적자전환과 적자확대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해까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해 오던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F&F, LF 등은 3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다만, 영원무역과 휠라홀딩스, 신원 등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신영와코루, 크리스에프앤씨 등 중견 기업들도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 등 국내 패션시장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분에서 전년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전을 기록했다.


신원 또한 실적이 부진한 브랜드의 정리와 온라인 비즈니스의 강화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1천947억원, 영업이익은 295.7% 늘어난 48억원, 순이익은 75.8% 증가한 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 = 영원무역의 노스페이스 캠페인 이미지


휠라홀딩스도 1, 2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실적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는 휠라 사업 부문의 회복세와 함께 아쿠쉬네트 사업부문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부분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휠라홀딩스는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9% 줄어든 951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9천174억원, 영업이익이 24.6% 늘어난 1천555억원을 달성했다.


골프 브랜드 핑, 파리게이츠, 팬텀 등을 전개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시장과 온라인의 강세 속에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에프앤씨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회원 확대, 자사몰 리뉴얼 등에 집중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한 640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86억원, 순이익은 200%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신영와코루도 애슬레저룩의 트렌드 속에 레깅스와 이너웨어의 판매 상승이 지속되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영와코루는 3분기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516억원, 영업이익이 97.4% 늘어난 24억원, 순이익이 43.9%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 = 신원의 지이크 캠페인 이미지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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