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9-11-21

패션기업 3/4분기 실적 부진...휠라·F&F·신세계인터내셔날 나홀로 강세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7개 상장 패션기업 3/4분기 공시 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부진 속에 휠라코리아, F&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4분기 국내 패션기업들은 지난 2/4분기 보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7개 상장 패션기업의 공시 실적 자료를 보면, 국내 패션 기업들은 지난 3/4분기에 계속된 소비 침체와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마찰 등 대내외 악재 속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적 부진이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37개 기업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순이익은 -8.0% 감소했고, 개별 기업의 실적은 지난 2/4분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분기 보다 개별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은 더 악화됐으며 실적 감소와 적자지속, 적자전환 기업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기업의 경우 M&A와 신규 사업 진출로 비용 증가가 확대되면서 순이익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재무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7개 패션기업의 2019년 3/4분기 기업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56.8%에 해당하는 21개 업체가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증가했으나, 나머지 16개 기업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6%에 해당하는 17개 기업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전환됐고, 나머지 20개 기업은 전년동기대비 보다 감소하거나 적자지속, 적자전환에 시달렸다.


순이익은 48.6%에 해당하는 18개 기업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전환됐고, 나머지 19개 기업은 전년동기대비 보다 감소하거나 적자지속,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F&F, 휠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현, 신원, 영원무역, 원풍물산, 제로투세븐, 코데즈컴바인, 코웰패션 등이 실적 호전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휠라코리아는 1, 2분기 뿐만 아니라 3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초강세를 기록했다.


↑사진 = 2019년 3/4분기 실적 강세를 기록한 휠라의 '유튜브 게이밍' 협업 컬렉션 팝업 오픈 현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44% 늘어난 8천669억원, 영업이익은 69.0% 증가한 1천248억원, 순이익은117% 늘어난 9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레트로 스포츠 트렌드를 바탕으로 의류와 슈즈 분야에서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라인을 재해석, 1020세대에게 맞게 어필한 것과 이들을 타깃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F&F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초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F&F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4.92% 증가한 2천164억원, 영업이익이 89.3% 늘어난 325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81.0%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했다.


F&F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의 견고한 흐름과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슈즈 비즈니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 = 2019년 3/4분기 실적 강세를 기록한 F&F의 '디스커버리' 캠페인 이미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들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실적 호전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45% 증가한 3천599억원, 영업이익이 66%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128%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스튜디오톰보이」와 해외브랜드사업부, 그리고 「비디비치」 등 화장품 매출이 강세를 보인 것과 「자주」 「보브」 「지컷」 「코모도」 등 자체 브랜드들 대부분이 매출 신장세를 이뤄내면서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현, 신원, 영원무역, 원풍물산, 제로투세븐, 코데즈컴바인, 코웰패션 등도 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원도 그 동안의 부진을 뒤로하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4% 증가한 1천68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사진 = 2019년 3/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인 신원 '베스띠벨리'의 캠페인 이미지


이 같은 흐름은 브랜드 구조조정을 거쳐 수익 구조를 개선한 것이 실적 호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현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3% 증가한 610억원, 영업이익이 54.0% 늘어난 14억원, 순이익이 37% 증가한 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원풍물산, 제로투세븐, 코데즈컴바인 등도 그 동안의 부진을 뒤로하고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와 흑자전환을 기록하면서 3분기에 양호한 흐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내 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F와 한섬은 부진한 흐름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LF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2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한섬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다.


↑사진 = 2019년 3/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인 대현 '모조에스핀'의 캠페인 이미지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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