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2014-08-19

한국에 패션천재가 없다? 암기식 영어교육의 비극과 옷 위의 인문학

패션은 파괴를 통한 창조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한다. 세계 각국에서는 20~30대의 패션 천재들이 속속 이머징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패션 교육은 패션 수재를 만들어 낼 뿐 패션 천재를 만들기에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한계를 파괴하는 것에서 부터 K-패션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주입식 영어교육의 틀에서 벗어난 자율적 패션 교육으로 만든 패션 천재들과 함께 패션 코리아의 미래를 준비하자.





이제 다가오는 9월이면 내년 봄/여름을 겨냥한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패션 축제인 2015 /여름 패션 위크가 뉴욕으로부터 시작해 런던과 밀라노, 파리를 거쳐 오는 10월이면 서울 패션 위크로 연결된다. 패션쇼를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의 흥분만큼이나 새로운 패션 파괴와 리노베이션을 바라는 바이어와 프레스들의 기대감은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컬러나 소재 트랜드가 어느 정도 공개된 상황에서 대략적인 유행 기상도를 그리고 있는 패션 전문가들도 있을 터이다. 문제는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는가에 달려있다. 소위 아이덴티티혹은 정체성이라 불리는 색깔론이 요즘 패션의 새로운 화두이기 때문이다. 같은 실루엣과 컬러, 소재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패션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은 모던 컨템포러리 패션의 핵심일지도 모른다.

 

최근에 특별한 임무(?)로 인해 적지 않은 젊은 디자이너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처음 가졌던 선입견과 달리 나름 자신만의 비전과 색깔이 분명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은 저 멀리 너무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무관심했던 스스로를 질책했다. 잘하고 못하고는 그 다음 문제다. 지적 호기심과 파괴를 통한 패션 혁신에 누구보다 목마른 이들이 바로 이들 젊은 디자이너들이었다. 물론 각자의 아이덴티티가 창의력으로 승화되기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음도 사실이다. 자금이나 유통 문제는 기본이고 샘플 제작도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었다. 지속가능 패션에 저마다의 준비와 K-패션의 형태를 만들려는 눈물겨운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젠더리스와 시즌리스 마인드의 파괴적인 패션 본성도 살아있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끝낸 후 드는 아쉬움은 수재는 많지만 천재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우리 패션 교육 현실이 안타까웠다.

 

우리나라 교육열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볼 때 거의 세계 수준이다. 조기 교육과 선행 학습으로 인해 요즘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사교육으로 영어를 교육시킨다. 물론 공교육으로서의 정식 영어 수업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지만 이미 초등학생들이 수동태와 능동태를 배운다. 어쩌면 이때부터 영어는 놀이가 아닌 넘어서야 하는 장애물로 변신한다. 공교육인 6년간 영어도 학교 수업으로도 모자라 수학과 함께 과외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 목적은 난해하다. 왜 그렇게 영수에 집중하는 것일까? 성공을 위해서? 맞는 말일 수 있다. 사실 6년간의 영어 교육은 대학 입학을 위한 암기식 문법 교육이다. 대학 들어가서 하는 영어 공부 역시 공무원 시험이나 취업, 토익이나 토플을 위한 암기식 수험 교육이다. 외국인이라면 1년에 마스터할 수 있는 영어 회화를 거의 6년 이상 공부한 한국 학생들은 외국인들과 가벼운 대화조차 난관이다. 이유는 암기만 했을 뿐 응용력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시험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영어는 머릿속 지우개처럼 의미가 없어진다.

 


시험을 대비한 암기식 교육을 하는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달리 외국인들에게 영어는 소통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들은 영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실용적 도구로 즐기는 법을 잘 알고 있다. 한국어를 잘 하는 외국인들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엉망이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다. 외국인들에게 타인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우는 언어는 그다지 문법이 중요하지 않다. 반복과 응용을 통해 저절로 귀가 뚫리고 입이 터진다. 물론 알파벳을 모르지만 본인이 필요하면 문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고 고급 영어를 배울 수도 있다. 즉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과 목적에 따라 죽은 영어가 되느냐 아니면 살아있는 영어가 되는가가 판가름 난다는 사실이다.

 

패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대학입시의 중압감에 눌려있던 창조적인(?) 인재들은 대학에 입학하면서 6년간 몰랐던 캠퍼스의 자유를 몸으로 체험한다. 그 자유를 체험하느라 1~2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3학년이 된다. 이때가 되면 학생들은 고민에 빠진다. “내가 왜 패션 디자인과에 들어 온 거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듯 지도 교수가 주도하는 졸작(?)을 준비한다. 그리고 남는 것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졸업 작품이 전부다. 이들에게서 4년간의 창조적 흔적을 찾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성적표만이 유일한 증거이지만 그 역시 프리미엄이 심해 그 성적표를 곧이곧대로 믿는 기업은 없다. 왜냐하면 교재와 교수님 가르침을 받아 FM으로 교육 받은 것이 전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자유로윤 창의력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 모른다. 물론 기본기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기본기를 넘어서는 창조적인 발상이 더해지지 않으면 영원히 패션 코리아에서 패션 천재는 나오지 못할 것이다.

 

이제 늦기 전에 대학 교육 자체가 발상을 중시하고 개성을 키우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1학년 때 부터 왜 패션을 해야 하는가?’ ‘패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근본적인 탐구가 이루어 져야 한다. 1학년부터 실기를 배운다면 굳이 4년 동안 배울 이유가 무엇인가? 실습은 전문대학 수준인 2년간이면 충분하다. 요즘 패션계는 봉제나 패턴을 잘 뜨는 마이스터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요구한다. 아웃소싱 덕분에 선진국에서는 HQ만 남고 생산 공장은 해외로 이동한지 오래다. 이제 봉제와 패턴은 관리해야 할 파트이지 디자이너가 올인 해야 하는 주력 업무는 아니다. 제대로 보고 관리하는 디렉터의 자질을 대학 시절부터 몸에 익혀야 한다. 따라서 서로 상대방의 작업에 크리틱을 할 수 있는 열린 수업이 되어야 하고 공동체 작업이 되어야 진정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될 수 있다. 그 유명한 크리스찬 디올은 봉제나 패턴에 대해 배운 적이 없지만 창의적인 디자인만으로 뉴룩을 만들어 냈다. 즉 창의력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룩이나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증거다. 중요한 것은 패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다.


결국 4년 동안 배워야 할 것은 테크닉과 더불어 패션을 사회학적 혹은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지적 호기심이 필요하다. 외국의 패션 관련 학교에서는 에세이에 대한 비중이 무척 높다. 자신이 앞으로 펼쳐 나가고자 하는 패션 철학이나 테마나 컨셉에 대한 생각을 스토리 보드나 에세이로 표현하는 것이 옷을 제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에세이에 약하다. 심지어 개념조차 모르는 학생도 있다. 아무리 수업 중에 멋진 옷을 만들었다고 해도 스토리텔링이 없으면 단순 과제물에 불과하다. 자신이 만든 옷이 가치 소비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냥 느낌 가는대로 만든 옷은 자기만족이나 취미에 불과하다. 기술을 암기하지 말고 생각을 해야 한다. 디자인은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바로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암기식 영어 교육의 지긋지긋한 지옥은 대학입시 시험을 끝으로 종료되지만 그 후유증은 대학 기간을 넘어 졸업 후에도 계속된다. 인턴 면접을 볼 때 기성 디자이너들이 제일 싫어하는 대답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세요.”. 이 경우 디자이너들은 내가 인턴을 가르쳐 주면 오히려 수업료를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농담을 한다. 즉 인턴들은 학교를 나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개념조차도 정립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자기가 지원한 브랜드를 위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하고 싶은 것을 나열하고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배당받아야 하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학교 때처럼 그저 주어질 과제만을 기다린다. 마치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내준 과제의 정답을 찾듯, 아니면 대학시절 교수님이 내준 과제를 오차 범위 없이 만들어내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 비극의 출발은 어디일까? 물론 국영수 중심의 입시위주 교육이 주범일 것이다. 예체능 계열로 학생들을 뽑는 패션 디자인과도 있지만 이 역시 입시용 데생에 올인했을 뿐 창조적인 두뇌는 미개발 상태다. 특히 파인 아트의 경우 패션과 달리 개인적인 작업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끄집어내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패션은 개인적인 작업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여러 사람이 같이 작업해야 하는 공동 작업 개념이 크다. 그런데 파인 아트처럼 개인 작업 중심으로 과제를 하면 졸업 후 창조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없다. 파인 아트야 시간이 지나고 명성이 쌓이면 경매 시장에서 고가에 팔리는 작품이 되지만 패션은 시간이 지나면 그냥 트렌드 지난 첫 조각에 불과하다. 트렌드와 스타일은 매 시즌 유기체처럼 바뀌기 때문에 찰라 조차도 철저하게 창조적이어야 한다.

 

오랜 시간 국내 백화점과 편집 매장의 위탁 판매 유통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국영수 중심의 대학 입시 교육도 조만간 바뀔 가망성은 희박하다. 그렇다고 그냥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럼 방법은 무엇인가? 학생들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독서를 통해 사회학적 혹은 인문학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다. 일러스트를 잘 그리고 스커트를 잘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요즘은 마이스터에 다니는 고등학생도 옷 만드는 법을 배우고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도 콜라보레이션형 디자이너로 얼굴을 내민다. 과제를 통해 습득한 테크닉만으로 패션 철학을 가질 수는 없다. 물론 열심히 노력해 마이스터로서 성공할 수 있지만 결코 창조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될 수 없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자신만의 스케치북을 만들고 에세이도 써야 한다. 에세이 속에 예비 디자이너의 고민과 패션에 대한 탐구와 지적 호기심이 녹아 있어야 한다. 그렇게 쌓여진 스케치북으로 4년간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진짜 포트폴리오다. 졸업 작품전을 중심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는 공모전용에 불과할 뿐이다. 자신이 만든 패션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못하는 것은 마치 공식대로 수학 문제를 풀었지만 그 원리를 이해 못하고 있는 것과 같다. 런던 세인트 마틴 대학의 졸업작품전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보도 자료를 직접 만들도록 한다. 만들어진 옷보다 더 멋진 에세이와 보도 자료로 주목을 받는 경우도 많다.

 

패션은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이다. ‘패션이 세컨드 스킨이라는 의미는 패션이 담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적 표현이다. 인류가 탄생한 이후 그것이 추위를 피하는 실용적인 수단이었든 아니면 치부를 가리는 윤리적인 수단이었든 간에 여전히 인류는 패션과 가장 가까이에 살고 숨 쉬고 있다. 현재는 과거의 미래이지만 또한 미래의 과거다. 패션의 유기체적인 본질을 이해한다면 과거형의 암기식 패션보다는 미래형의 창조적 패션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해 보이는 요즘의 일상도 과거 시각으로 보면 무척이나 진보한 미래의 모습일 것이고 미래에서 보면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과거로 치부된다.

 

20세기 100년 패션사를 돌이켜 보면 고여 있었던 패션은 없었다. 무수한 디자이너와 실루엣이 탄생하고 사라졌다. 사회 현상과 패션은 늘 함께 움직였다. 사회 현상이나 인문학적인 접근 없는 패션이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적도 없었다. 가부장적인 시각인 여자는 바지를 입으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도 깨졌고, 인구 과잉과 프리섹스를 우려했던 미니스커트 역시 여성의 필수품이 되었다. 요즘은 젠더리스 바람을 타고 남자들도 스커트를 입고 레깅스를 신는다. 패션에 있어 절대 진리와 규칙은 없다. 창의적인 파괴를 통해 패션은 늘 진보의 길을 걸어왔다.

 


패션은 파괴되고 혁신되고 창조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따라서 파괴에 대한 본능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특권이자 권리다. 교재에서 본 지식은 과거형 참고 사항일 뿐 진보적 미래는 아니다. 교수님의 말씀 역시 현재 시점의 화두일 뿐 미래를 위한 예언은 아니다. 그 미래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발상만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 만약 아직도 대학 입학 후 혹은 졸업 후 영수 암기형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그것부터 파괴해야 한다. 칼 라거펠트는 패션은 파괴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옷은 순간을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냉철한 현실주의자 칼 라거펠트는 과거를 회상하고 존경만 한다면 창작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엄청난 독서량은 창조적인 패션의 밑거름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패션은 파괴를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 더 이상 학교나 교수님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인턴 면접에서 많이 가르쳐 달라는 뻔한(?) 답변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지 않을 것이다.

 

가끔은 강의실이나 작업실에 벗어나 라이프 스타일 속으로 들어가 보자. 현실과 호흡하지 않는 패션은 그저 코스튬이나 전시품에 불과하다. 여행을 떠나거나 전시장을 찾아보고, 때로는 영화도 보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즐기자. 그리고 시간이 나면 주위 사람들의 옷차림과 행동을 관찰해 보자. 그것이 콘템포러리 패션이다. 책상에 앉아 벽면수도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패션은 커머셜이라는 패션 요소를 무시하는 태도다. 물론 여기서 커머셜은 단순히 상업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필자가 말하는 커머셜은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투영하는 세컨드 스킨 패션을 말한다. 20세기 패션이 흠모하는 문화였다면, 21세기 패션의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현대인들은 패션을 통해 영혼을 위로받는 힐링 패션(Healing Fashion) 혹은 하티 패션(Hearty Fashion)을 갈망한다. 예술성과 상업성의 조화라는 패션 규칙은 이제 옛말이다. 오히려 규칙을 거스르는 리스(~less) 시대를 살고 있다. 요즘 부상하는 젠더리스, 시즌리스, 마켓리스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조적 발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런던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한 젊은 디자이너들의 지구를 지키려는 지속가능패션에 대한 의무감과 리스를 통한 파괴적인 패션 바람은 21세기형 패션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한류의 한 갈래인 K-패션의 본질 또한 모호하다. 어떤 해외 프레스가 K-패션이 무엇인가 물었을 때 당황한 적이 있었다. 이제 그 시작을 우리만의 헤리티지에서 찾아야 한다.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은 동방예의지국이자 정()이 넘쳤고 외세의 침입에도 굳건히 단일 민족성을 지켜냈다. 여기에 엄마의 사랑도 남다른 나라다. 힐링 패션과 하티 패션을 기본으로 파괴적인 이노베이션이 한류 패션이 추구해야 할 패션 철학이 아닌가 생각한다. 10월에 열리는 서울 패션 위크에서는 세월호참사와 구원파사태로 힘들어 하는 국민의 감성을 위로하는 힐링 더 소울패션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글 유재부 패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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