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전희준「제시뉴욕」사장 2013-03-27

중국 현지 기획·디자인 … 올해 매출·유통 100% 신장 목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처음 집을 짓는 사람처럼 집을 짓고, 부수기를 반복하면서 계속된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패를 통해 「제시뉴욕」이 나가야 방향을 찾았고, 성공으로 가는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고 생존하고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제시뉴욕」을 안착시킨 제시앤코의 전희준 사장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중국시장에 어울릴 수 있는 「제시뉴욕」만의 집을 지은 것이 중국시장에서 생존을 넘어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제시뉴욕」은 지난 2005년 상하이에 제시유한공사를 설립하면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그리고 2006년 해외 트레이드쇼 참가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마켓 테스트를 실시했고, 2007년 중국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중국시장의 벽은 높았다. 일단 중국시장에 대한 전문가가 부족했고, 중국 문화에 대한 몰이해가 중국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달리하면서 생존을 넘어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우선 「제시뉴욕」은 제시앤코가 직접 담당할 것과 중국인들이 맡아야 부분을 이원화하면서 그 답을 찾았다. 현재 「제시뉴욕」은 디자인, 기획 등 패션유통의 핵심부서가 현지에서 운영 중이며 이들 부분은 「제시뉴욕」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한국 스타일, 그 자체를 어필하기 보다는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접목시키는 부분이 핵심 포인트이기 때문에 중국 현지 기획과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 부문은 철저하게 중국 현지인에게 일임했다. 이에 대해 전희준 사장은 “현재 중국시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통원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높은 백화점 마진뿐만 아니라 잦은 매장이동도 문제이다. 여기에 인테리어비, 각종 판촉활동비, 직원교육비 등 유통구조의 원가부담과 원거리 매장관리 비용 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인 보다는 중국인이 보다 적합하다”는 것이다.

철저한 분업뿐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제시뉴욕」의 성공 포인트였다.

현재 「제시뉴욕」은 1, 2선 도시의 포스트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고, 3선 이하 중소도시는 수주를 통한 가맹상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운영방식은 인테리어 및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추가 판관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는 패션 전문기업이 중국 중소도시까지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와 함께 「제시뉴욕」 은 PPL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한국발 오리지널 한류에 국한된 마케팅 보다는 중국 현지 드라마 및 영화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과 함께중국 및 홍콩 연예인들을 통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시뉴욕」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유통 및 매출 10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유통망은 지난해 35매장 보다 32개 매장이 더 늘어난 67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매출은 2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시뉴욕」은 현재 중국에 35개 매장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1개, 호주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엔 허유형 >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발렌티노, 2026 F/W 컬렉션 패션쇼 내년 3월 12일 로마에서 개최
  2. 2.다이나핏, 똑똑한 한벌 '오로라 미들 다운' 인기만점 판매량 314% 매출 301% 증가
  3. 3.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미국 밀리터리 브랜드 ‘알파 인더스트리’와 협업 컬렉션 출시
  4. 4.버커루, 바이크 코어 트렌드에 바이크·스피드 헤리티지 라인업 인기만점
  5. 5.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아이브 이서와 함께 Z세대 정조준! 신학기 캠페인 공개
  6. 6.아이디룩 아페쎄,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푸글렌과 협업 캡슐 컬렉션 출시
  7. 7.[패션엔 포토] 있지 유나, 성수동이 발칵! 브라운 스커트 슈트로 뽐낸 선글라스 여신
  8. 8.공효진•김태리•박경림•고두심, 신민아♥김우빈 결혼 달라진 하객패션 통통튀는 스타...
  9. 9.김우빈♥신민아, 10연 열애 끝 드디어 결혼! 아름다운 부부 3억원 기부 선행
  10. 10.[패션엔 포토] 공효진, 하객 패션도 공블리! 세일러 블라우스와 페이즐리 쇼츠로 ...
  1. 1. [패션엔 포토] 공효진, 하객 패션도 공블리! 세일러 블라우스와 페이즐리 쇼츠로 ...
  2. 2. [패션엔 포토] 김태리, 하의는 어디에? 클래식한 벨티드 하프 코트 하의실종 하객패션
  3. 3. [패션엔 포토] 고두심, 화려한 스카프로 끝! 보자기 든 74세 국민엄마 유쾌한 하객룩
  4. 4. 공효진•김태리•박경림•고두심, 신민아♥김우빈 결혼 달라진 하객패션 통통튀는 스타...
  5. 5. [패션엔 포토] 현빈, 체중 14kg 일부러 증량! 한층 푸근해진 비주얼 위압적인 쓰피...
  6. 6. [결산] 굿바이 2025년! 대한민국 패션시장을 뜨겁게 달군 패션 키워드 10
  7. 7. 올 겨울 무스탕과 털 코트가 대세...메르시앤에스, 이세영과 함께한 헤어리 아우터...
  8. 8. 한소희·한효주·이세영·장원영·나나·채정안, 털털한 잇걸들! 진짜보다 예쁜 페이크 ...
  9. 9. [패션엔 포토] 박지현, 겨울 단발 끝판왕! 삼성동이 들썩 청순 벨티드 코트 시사회룩
  10. 10. [결산] 2025 럭셔리 디자이너 리부팅...누가 왔고 누가 떠났나 역대급 세대교체 바람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