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2-18 |
[리뷰] 튤과 튀튀 새로운 실루엣 미학! 2024 F/W 몰리 고다드 컬렉션
영국의 촉망받는 실력파 신예 디자이너 몰리 고다드(Molly Goddard)는 전통 패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2024 F/W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의 2024 F/W 뉴욕 패션위크가 막을 내리고 실험과 도전의 도시 런던에 상륙했다.
2023 F/W 런던 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 둘째날인 17일(현지시간) 유명한 영국의 촉망받는 실력파 신예 디자이너 몰리 고다드(Molly Goddard)는 전통 패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2024 F/W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튤과 튀튀의 마스터 몰리 고다드는 2014년 브랜드를 런칭한 이래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으로 만들어진 투명하고 섬세한 튤 드레스, 아가일 패턴 스웨터와 매치한 풍성한 튤 스커트의 재치있는 레이어어링의 시그너처룩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2024 2024 F/W 컬렉션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실루엣과 아동복 디테일을 성인용 의류에 맞게 재구성하며 기발함과 경이로움을 불어넣었다.
1960년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obal Balenciaga)의 벌룬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몰리 고다드는 헐렁한 모헤어 스웨터와 푹신한 튤 스커트의 조합 등 핏과 플레어 시그니처 스타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몰리 고다드는 1988년생으로 런던의 서부지역인 레드브록 그로브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다.
조각가이면서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버지와 전직 미술교사이자 세트 디자이너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인형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고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스케치북에 그리는 등 디자이너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스쿨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한 그녀는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 직후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윈도를 장식했고,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의 신예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며 런던 패션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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