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10-03 |
[리뷰] 컨셔스 럭셔리! 스텔라 맥카트니 2024 S/S 컬렉션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는 2024 S/S 컬렉션을 통해 그녀의 아버지 폴 맥카트니가 1970년대 결성한 밴드 '윙스'를 기리는 동시에 컨셔스 럭셔리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4 S/S 파리 패션위크 6일째인 지난 10월 1일(현지시간)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는 2024 S/S 컬렉션을 통해 그녀의 아버지 폴 맥카트니가 1970년대 결성한 밴드 윙스(Wings)를 기리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컨셔스 럭셔리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펠탑으로 둘러싸인 Marché Saxe-Breteuil에서 개최된 스텔라 맥카트니의 이번 컬렉션은 정교하고 매끄러운 테일러링, 편안한 실루엣, 세련된 애티튜드가 리믹스된 데이웨어룩으로 다이나믹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검정색 브리프와 흰색 러플 턱시도 셔츠, 블랙 롱 재킷을 입은 모델이 오프닝을 시작했으며 청바지와 짝을 이루는 70년대 스타일의 셔츠부터 반짝이는 커머번드, 크롭 웨이스트 코트에 이르기까지 턱시도 드레싱에 대한 다양한 버전이 등장했다.
파스텔 색상의 나른한 수트와 카멜 및 오트밀 톤의 슬링키 니트 팬츠, 아름다운 브로케이드 쓰리피스 수트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윙스(Wing) 밴드를 상징하는 날개달린 꾸띄르 드레스를 재현하며 부모님의 패션 유산을 재정의했으며 영국 조각가 앤드루 로건(Andrew Logan)과 협력해 드라마틱한 소매가 달린 풍성한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패션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스텔라 맥카트니는 이번 컬렉션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95%까지 끌어올렸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가 해체된 1971년, 자신의 아내인 린다 매카트니, 기타리스트 데니 레인 등과 함께 밴드 윙스(Wings)를 결성했다.
폴 매카트니는 '윙스'와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해 록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동물 보호 운동가이자 채식주의자인 엄마 린다 맥카트니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디자인에 천연 가죽과 퍼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5년 세인트 마틴을 졸업했으며 1997년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2001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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