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3-02 |
[리뷰] 옷차림에 대한 송가! 2023 F/W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
에스닉 무드의 프린트와 색채, 레이어링으로 정평이 난 베기에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은 옷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불어넣는 옷차림에 대한 송가 2023 F/W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3 F/W 파리 패션위크 3일째인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벨기에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의 2023 F/W 컬렉션이 선보여졌다.
돔 드 파리(Dôme de Paris)의 대형 공연장과 콘서트 홀에서 열린 드리스 반 노튼의 이번 컬렉션은 옷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불어넣는 옷차림에 대한 송가였다.
에스닉 무드의 프린트와 색채, 레이어링으로 정평이 드리스 반 노튼의 이번 2023 F/W 컬렉션은 손바느질 자수, 핀스트라이프 블레이저의 해어진 가장자리 등 마치 오래된 옷을 수선한 것 같은 화려한 브로드케이드 장식으로 메시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자수로 장식된 가벼운 드레스, 인조 모피, 플로럴, 스팽글과 금색 프린트 등의 세련된 프린트와 고급 패브릭이 어우러지며 앤트워프 디자이너의 우아한 스타일로 승화시켰다.
한편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은 1958년 벨기에 출생의 디자이너로 양장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파리, 밀라노 등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패션 감각을 키웠다.
18세에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에 입학, 본격적으로 패션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그는 졸업 후에는 부모님의 사업을 도우며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바이어로 활동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업적 감각을 발휘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났다.
1986년 자신의 이름 내건 브랜드를 런칭한 그는 동양의 신비로움과 서양의 모던함이 어우러진 독특한 스타일로 파리를 비롯한 유럽 패션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1년 후 ‘앤트워프6’의 일원이 되어 백화점 및 바이어들의 많은 주문을 이끌었다.
↑사진 =드리스 반 노튼 2023 F/W 컬렉션 피날레
전위적, 파격적, 에스닉 등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패턴과 색상을 현실로 재현시키는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탄 그는 1991년 첫 남성복 컬렉션에 이어 93년 여성복 컬렉션을 연이어 발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굳혔다.
매 쇼마다 완벽한 컨셉과 의상, 무대를 연출하는 드리스 반 노튼은 경계없는 쟝르의 혼합, 남성성과 여성성을 혼재시켜 표현하는 것을 즐기며 싫어하고 관심이 없었던 객체에서 영감을 영감을 찾아 매시즌 신선하면서도 인상 깊은 컬렉션을 제안하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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