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진입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진홍빛 색상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비바 마젠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장기화된 침체 속 불안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역동적인 컬러로 해석했다.

‘만세!’와 같은 추임새를 의미하는 ‘비바(viva)’와 붉은빛의 '마젠타(magenta)'를 뜻하는 비바 마젠타에 대해 팬톤 측은 "색상 이름에서 느껴지듯 낙관주의와 기쁨을 내포하고 태동하는 활력으로 새로운 비전과 긍정적인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는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우리의 일상을 치유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 ‘비바 마젠타’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팬톤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지난해 Y2K 유행에 맞춰 급부상한 핑크빛 ‘바비코어(Barbiecore)’의 활약에 이어 올해는 통통 튀는 컬러감의 마젠타가 바통을 이어받아 독창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트렌드 세터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별한 날에만 입는, 일상 생활에서는 활용하기 부담스러운 색이라는 편견을 깨고 올해들어 비바 마젠타 컬러가 언제 어디서나 시선을 끌수 있고 활기 넘치는 낙관과 즐거움을 불러어오는 트렌디한 컬러로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탁자나 쿠션, 가전제품, 벽지 등 인테리어 분야에서 마젠터 컬러를 디테일로 활용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G 전자는 이미 비바 마젠타 색상이 포인트로 들어간 냉장고를 선보였고, 모토롤라는 아예 ‘비바 마젠타’라는 이름을 단 휴대폰을 출시했다.

붉은 색의 ‘귀환’을 반기는 건 화장품 분야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성에게 매력을 풍긴다는 일명 ‘도화 메이크업’도 유행한다.

도화는 복숭아꽃을 뜻하는 말로  눈꼬리 쪽에 비바 마젠타 컬러를 포인트로 연출하거나 아래쪽을 부드럽게 연출하면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사진 = 2023 S/S 마이클 코어스, 끌로에, 로에베 컬렉션

패션부터 뷰티까지 전 카테고리를 아울러 즉각적인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의 비바 마젠타. 셀럽 또는 럭셔리 브랜드 런웨이에 등장한 강렬한 마젠타 스타일링을 참고해 올해의 트렌드를 쫓아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여성복 시장을 주도하는 여성 프렌치 컨템포러리 '마쥬(Maje)', '산드로(SANDRO)', '끌로디피에로(Claudie Pierlot)', 베르니스(Bernice) 에서 제안하는 키 아이템 마젠타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트위드 니트와 쇼츠가 만난 환상궁합 마젠타룩 

마젠타 컬러를 과감하게 시도하고 싶다면, 셋업 아이템의 마젠타룩을 시도해보자

톤온톤의 브레이드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끌로디피에로 (Claudie Pierlot)' 트위드 조직 니트 가디건과 쇼츠로 구성된 마젠타 쇼츠 슈트룩은 경쾌하고 스타일리시한 마젠타룩을 즐길 수 있다.

라인배색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전면 포켓으로 실용성을 높인 니트 트위드 재킷은 또 하늘하늘한 스커트와 매치하면 로맨틱한 트위드룩, 데님 팬츠 또는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시크한 분위기의 럭셔리한 섬머룩을 완성한다.

▶ 재킷과 스커트, 여성스러운 마젠타 트위드룩

마젠타 컬러의 트위드 크롭트 재킷 하나면 트렌디한 Y2K 스타일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산드로(SANDRO)'의 마젠타 컬러 체크 트위드 크롭트 재킷은 같은 소재의 스커트와 함께 여성스러운 마젠타 셋업룩을 연출한다. 

레드, 블랙 컬러믹스 트위드 재킷은 블랙 배색 디테일이 포인트 디자인으로 깜찍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 마젠타 트위드 재킷, 데님 팬츠와 함께 힙하게!

'산드로'의 마젠타 트위드 재킷은 빈티지 감성의 느슨한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셋업 착장과는 전혀 다른 크롭트 & 로우라이즈 트렌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크롭트 트위드 재킷은 트렌드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으로 패션피플들의 인기를 얻고있다.

▶ 강렬하고 쿨한 매력, 마젠타 테일러드 슈트룩

만약 보이시한 마젠타 코디를 원한다면,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쥬(Maje)의 화려한 핑크 컬러감의 테일러드 더블 재킷과 와이드 팬츠 셋업을 착용해 보자.

센슈얼한 무드의 마젠타 컬러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톤온톤 버튼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툭 떨어지는 같은 소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테일러드 슈트 착장은 프로페셔널한 애티튜드의 강렬한 매력을 선사한다.

▶ 일상에서 즐기는 마젠타 볼륨 슬리브 블라우스

일상에서 조금 더 손쉽게 마젠타 컬러를 즐기고 싶다면 원포인트 마젠타 아이템을 추천한다.

프렌치 컨템포러리 '마쥬(Maje)'의 볼륨 슬리브 플로럴 블라우스는 퍼프 소매 포인트로 여성스러운 감성의 마젠타룩을 선사한다.

어깨 부분 주름과 볼륨감 있는 퍼프 소매로 포인트를 주어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감성을 연출하며 라이트한 착용감과 플라워 프린팅으로 일상에서 부담없이 마젠타룩을 즐길 수 있다.

▶ 상의가 부담스럽다면 트위드 랩스커트로 포인트!

상의로 포인트를 주는게 식상하고 부담스럽다면, 마젠타 컬러의 트위드 랩스커트를 매치하여 유니크 함을 더해보자

마쥬(Maje)의 트위드 랩 스커트는 여러 컬러가 조화롭게 믹스된 트위드로 되어 있어, 여러 컬러 중 하나만 선택해서 상의를 입어준다면 컬러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 은은한 원포인트 마젠타룩! 볼캡과 함께 즐기자!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쥬(Maje)'의 그레이 라일락(Grey Lilac) 컬러 컷아웃 드레이프 원피스는 은은한 원포인트 마젠타룩 필수템이다.

경렬한 마젠타 컬러의 트위드 재킷 또는 카디건을 툭 걸쳐주면 우아하고 강렬한 무드의 마젠타룩으로 변신한다.

아직 찬 바람이 코 끝을 스치는 겨울의 끝자락, 따뜻함과 시원함 사이 밸런스를 맞춘 미묘한 진홍 색상 니트 아이템으로 눈까지 따뜻해져 보자.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베르니스(Berenice)'의 캐시미어 블렌드 브이넥 니트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강한 마젠타 컬러를 한번 눌러주어 데일리 룩으로 코디하기 용이하다.

▶ 핫핑크 셔츠로 즐기는 Y2K 마젠타룩!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쥬(Maje)의 비비드하고 팝한 컬러감의 마젠타 핑크 셔츠는 모노톤과 매칭해도 포인트가 되어주는 아이템이다.

크롭 기장으로 모던함을 더한 핑크 셔츠는 골드 컬러의 클로버 디테일을 더해 단독 착용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며 느슨한 오버사이즈 청바지와 함께하면 키카 커보이며 입체감있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또 하이웨이스트 데님 팬츠와 매치하면 크롭트 & 로우라이즈 마젠타 트렌드를 즐길 수 있다. 

▶ 강렬함이 싫다면 은은한 스트라이프 러플 블라우스!

강렬한 비바 마젠타 외에도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에 맞 다채로운 마젠타룩을 즐길 수 있다.  

프렌치 컨템포러리 '산드로(SANDRO)'의 스트라이프 러플 블라우스는 상하의 강렬한 컬러로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마젠타 코디에 산뜻함을 더해줄 수 있다. 

어깨를 덮는 러플 장식과 소맷단에 밴딩으로 볼륨감 있는 소매가 눈길을 끈다. 

↑사진 = '끌로디피에로' 트위드 니트 카디건

↑사진 = '끌로디피에로' 트위드 니트 카디건>>

↑사진 '산드로' 트위드 체크 재킷

↑사진 '산드로' 트위드 체크 재킷

↑사진 '산드로' 트위드 체크 재킷

↑사진 '산드로' 트위드 체크 재킷>>

↑사진 = '마쥬' 핑크 테일러드 재킷

↑사진 = '마쥬' 핑크 테일러드 재킷>>

↑사진 '마쥬' 볼륨 슬리브 플로럴 블라우스

↑사진 '마쥬' 볼륨 슬리브 플로럴 블라우스>>

↑사진 = '마쥬' 트위드 랩스커트

↑사진 = '마쥬' 트위드 랩스커트>>

↑사진 = '마쥬' 드레이프 원피스

↑사진 = '마쥬' 드레이프 원피스

↑사진 = '베르니스' V넥 니트

↑사진 = '베르니스' V넥 니트>>

↑사진 = '마쥬' 핑크 크롭 셔츠

↑사진 = '마쥬' 핑크 크롭 셔츠>>

↑사진 = '산드로' 러플 스트라이프 블라우스

↑사진 = '산드로' 러플 스트라이프 블라우스>>

패션엔 류숙희 기자/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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