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1-01-03 |
2021 달라지는 뉴노멀 슈트 공식...상의는 재킷, 하의는 추리닝!
매년 새해가 되면 지는 스타일과 새롭게 뜨는 스타일이 교차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 패션의 진화가 거듭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 2021년, 주목해야 할 재택 패션 7를 소개한다.
전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지구촌의 삶의 방식을 통째로 바꿔 놓았다. 화상회의가 일상이 됐고, 오프라인 패션쇼는 사라졌으며 소비생활은 온라인으로 중심축을 옮겼다.
일과 휴식, 소비와 유흥 같은 일상의 모든 면에서 ‘비대면’을 새로운 표준으로 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시작되었다.
특히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대유행은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집에서 입는 옷차림 그대로 동네 마트나 편의점 등 간편한 외출까지 가능한 ‘원마일 웨어’(one-mile wear) 혹은 집에서 입는 옷 그대로 아우터 1개만 걸치면 완벽한 외출룩으로 변신하는 집콕 패션이 패션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예기치 않은 생활 패턴의 변화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웻 팬츠, 스웻 슈트 등 홈트레이닝 제품을 포함 힙한 카디건, 편한 듯 멋스러운 니트 원피스, 패셔너블한 쇼츠, 브라렛 등이 코로나 시대 뉴노멀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이에따라 프랑스 럭셔리 디올은 파자마와 베스 가운 등의 라운지웨어로 구성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샤넬도 2021 크루즈 컬렉션에서 럭셔리 파자마룩을 선보였다. 셀린느는 트레이닝 팬츠와 브라톱 등 홈웨어와 외출복의 경계를 허무는 뉴 아이템을 대거 선보였다.
발렌시아가는 아예 2030년 미래 패션을 주제로 ‘포스트 팬데믹 스타일’을 선보이며 홈웨어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마이클 코어스도 도심속 시티웨어를 주제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실루엣의 집콕 패션 트렌드를 대폭 수용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지는 스타일과 새롭게 뜨는 스타일이 교차하지만 재택 근무 등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재택 패션의 진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을 열게 될 2021년, 주목해야 할 재택 패션 리스트 7를 소개한다.
1. 달라지는 뉴노멀 슈트 공식! 하의는 추리닝, 상의는 재킷
집에서 입는 옷차림 그대로 동네 마트나 편의점 등 간편한 외출까지 가능한 ‘원마일 웨어’(one-mile wear) 혹은 집에서 입는 옷 그대로 아우터 1개만 걸치면 완벽한 외출룩으로 변신하는 집콕 패션이 패션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 스웻 팬츠나 조거 팬츠 위에 포멀감이 있는 재킷 또는 트렌치 코트 등 간단한 아우터를 걸치면 출근복이 되는 뉴노멀 슈트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이미 제니퍼 로페즈, 케이티 홈즈 등 해외 유명 셀럽들은 집에서 입는 간편한 스웻 팬츠 또는 트랙 슈트를 입고 아우터만 추가해 외출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줌을 통한 화상 회의 영향으로 구조적인 어깨라인을 강조한 파워숄더룩이 다시 소환되었다.
다소 격식을 요구하는 화상 회의에서 하반신이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하의는 추리닝을 입더라도 상반신만을 강조한 키보드 드레싱(Keyboard Dressing) 또는 웨이스트업 스타일(Waist-up Style) 이라는 새로운 착장 문화가 생겼다.
코로나19로 옷을 입거나 과시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 비즈니스가 정착되어가며 파워숄더의 구조적인 재킷이 버킷 리스트로 떠올랐다.
2. 화상 회의가 불러온 키보드 드레싱, 파워 숄더룩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줌을 통한 화상 회의 영향으로 구조적인 어깨라인을 강조한 파워숄더룩이 다시 소환되었다.
다소 격식을 요구하는 화상 회의에서 하반신이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하의는 추리닝을 입더라도 상반신만을 강조한 키보드 드레싱(Keyboard Dressing) 또는 웨이스트업 스타일(Waist-up Style) 이라는 새로운 착장 문화가 생겼다.
코로나19로 옷을 입거나 과시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 비즈니스가 정착되어가며 파워숄더의 구조적인 재킷이 버킷 리스트로 떠올랐다.
3. 외출복이 된 트랙 슈트의 시대
트랙 슈트는 지퍼가 달린 상의와 바지가 한 벌로 구성된 운동복을 뜻하며, 단어의 뜻 그대로 처음에는 육상 선수들이 트랙에서 입던 아이템이 발전한 것이다.
과거 일상에서 편하게 막입는 추리닝 또는 백수 패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트랙 슈트는 최근들어 하이패션 영역으로 신분상승하며 스트리트 인싸템으로 떠올랐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는 누구나 꼭 필요한 버킷 리스트로 부상했다.
럭셔리 브랜드들부터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할 것 없이 모든 패션 브랜드들이 트랙슈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트랙슈트의 시대’라고 할 만하다.
4. 짧게 입고 하나만 입는 크롭트 카디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만한 카디건(cardigan)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트렌드와 편안함을 충족시키는 스타일 잇템으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도 할머니 옷장에서 찾아낸 듯 화려한 꽃무늬 자수와 올드한 패턴이 눈에 띄는 복고풍 가디건이 인싸템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래지어나 이너웨어를 건너뛰고 카디건 하나만 입거나 단추 한두 개를 풀어 자연스러움을 연출한 크롭트(cropped) 카디건이 강세를 띠고 있다.
5. 재킷안에 입는 브라 탑!
스포츠 브라 또는 브라 탑은 꼭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할때만 레깅스와 함께 입는 아이템으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일상룩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최근들어 턱시도나 블레이저 안에 짧은 크롭 탑이나 브라렛을 매치한 섹시한 슈트 스타일링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 헤일리 볼드윈, 벨라 하디드 등은 아우터 안에 브라 탑 또는 크롭 티를 매치한 스타일로 주목을 끌어왔다.
6. 스웻 팬츠의 세상! 집에서도 밖에서도 스웻!
애슬레저룩의 열풍과 함께 일상복과 트레이닝 팬츠를 결합한 '스웻 팬츠'는 일상템이 된지 오래되었지만 코로나19로 없어서는 안될 집콕 패션 1순위로 떠올랐다.
흔히 집에서 입는 편한 옷의 대명사였던 추리닝은 원래모든 종류의 운동복을 뜻하는 ‘트레이닝 웨어’(training wear)에서 왔으며 아마도 오래전 일본말의 차용 방식을 배경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진다.
한때 촌스러운 추리닝으로 기피 대상이었던 스웻 팬츠가 모던한 상의나 화려한 액세서리를 통한 반전 있는 애슬레저룩으로 거듭나고 있다.
7. 집에서도 예쁘게! 더욱 화려해진 파자마룩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파자마 세트에 대한 구매력이 급격히 상승했다.
집에 있을 때도 후줄근한 추리닝보다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한 파자마를 입고 싶다는 2030 세대의 반응이 높았다. 파자마를 입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는 집콕 트렌드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포근한 니트 세트 및 파자마 등으로 구성된 집콕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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