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4-02 |
베르사체 모기업 카프리 홀딩스, 코로나 성금 37억원 기부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의 모기업인 미국의 카프리 홀딩스 그룹이 코로나19 성금으로 약 37억원 기부했다.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추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럭셔리 패션 그룹 카프리 홀딩스는 지난 4월 1일(현지시간) 그룹은 코로나19 구호 활동에 총 300만 달러(약 37억 원) 이상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는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와 카프리 홀딩스 회장 겸 CEO 존 아이돌도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를 더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 기부금 중 75만 달러는 응급 환자 관리, 최전방 의료진에 대한 재정적 구제, 임상 및 진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뉴욕 대학병원과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 기부된다.
또한 25만 달러는 뉴욕시 비영리 단체 '갓즈 러브 위 딜리버에에 기부된다. 이 단체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계속 후원하던 단체다. 또한 CFDA와 보그의 패션 기업을 돕기위한 구호 펀드 '커먼 스레드'에도 25만 달러를 기부한다.
올해 초 중국 적십자 재단에 100만 위안(약 1억 7천만 원)을 기부한 베르사체는 이제 브랜드의 기반인 이탈리아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베르사체는 밀라노에 있는 산 라파엘 병원 중환자실에 40만 달러(약 5억 원)을 기부한다. 이미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딸 알레그라 베르사체 벡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선언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산 파엘 병원에 20만 유로(약 3억 원)를 기부했다.
또한 베르사체는 전국의 의료 시설에 산소호흡기와 의료 기기를 공급하기 위한 기금인 '이탈리아,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한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이탈리아패션협회에도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를 기부한다.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지미 추는 총 50만 달러(약 6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 이 중에서 25만 달러는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코로나19 응급센터에 기부되고, 나머지 25만 달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연대대응기금에 기부가 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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