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3-11 |
페라가모, 코로나19 확산으로 최대 위기 직면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유럽의 유명 럭셔리 하우스들이 현재 직면한 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의 럭셔리 그룹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1분기 수익이 전년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현재 단계에서 회복 단계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일부 제품 출시 연기와 납품업체들의 일부 주문 취소, 투자 최소화 등으로 위기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CEO 미카엘라 르 디블렉 렘미는 그룹이 2019년 핵심 이익이 4.3%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이것은 '퍼펙트 스톰(한꺼번에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겹쳐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기간, 규모, 영향력 측면에서 어떤 예측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사태가 "모든 시장, 모든 지역,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럭셔리 그룹들이 현재 불확식성으로 인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알레산드로 코르시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가 2020년 첫 3개월 동안의 매출은 지난해 매출과 비교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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