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0-02-14 |
요즘 뜨는 뉴요커 스타일! 정장에 야구 모자 쓰면 인싸!
이번 2020 F/W 뉴욕패션위크 스트리트에는 갖춰입은 듯한 정장룩에 뜬금없이 야구 모자를 매치한 파괴적인 뉴요커 스타일이 부상했다.
이번 2020 F/W 뉴욕패션위크 스트리트에는 블레이저와 롱코트, 롱패딩 등 갖춰입은 느낌의 정장룩에 뜬금없이 야구 모자를 매치한 파괴적인 뉴요커 스타일이 부상했다.
베이스볼 캡으로 불리는 야구 모자는 주로 티셔츠와 청바지 등 캐주얼한 의상에 매치하거나 무심한 듯 세련된 스타일의 방점을 찍는 아이템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컨템포러리 패션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뉴욕패션위크 스트리트 패션에서는 야구 모자를 드레스업 아이템으로 활용한 스타일링이 눈에 띄게 등장했다.
잘 갖춰 입은 슈트에 뜬금없이 스니커즈를 신거나 맵시있는 펜슬 스커트에 투박한 운동화를 매치한 모습이 어느새 익숙해진 것 처럼, 이제 잘 갖춰입은 슈트에 야구 모자를 쓴 모습도 익숙해진 광경으로 다가오고 있다.
1980~1990년대에는 말 그대로 야구장에서 쓰던 야구 모자가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가죽, 울, 호피 무늬, 금속, 보석 등 다양한 소재와 화려한 장식이 더해지며 사계절 패션 소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구찌, 오프-화이트 등 럭셔리 브랜드들도 야구 모자를 장식과 로고를 더한 하이-엔드 패션 아이템으로 업데이트시키며 패션업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한편 이번 뉴욕패션위크 스트리트에서는 블랙, 네이비,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작은 로고의 심플한 90년대 뉴트로 스타일의 야구 모자가 인기를 끌었다.
90년대 복고풍 야구 모자의 유래는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비가 지난 90년대에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와 함께 착용한 매끈한 야구 모자를 연상하면 된다.
뉴욕스트리트에서 목격된 뉴요커들의 드레스업 야구 모자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1. 격자무늬 트렌치 코트에 후드티와 블랙 야구모자를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짜임새있는 룩을 연출했다.
2. 단정한 블랙 피코트에 하이힐을 착용하고 평범한 야구모자를 매치해 힙한 드레스업 착장으로 변주했다.
3. 만사가 귀찮거나 일이 잘 안풀리는 날에 어울리는 스타일. 롱패딩 코트에 야구 모자를 깊숙히 써 무심한 듯 세련된 윈터룩을 연출했다.
4. 롱패딩 코트에 심플한 야구 모자를 매치했다.
5.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에 니-하이 부츠와 심플한 블랙 야구 모자를 매치해 힙한 드레스업 착장을 연출했다.
6. 레이 코트에 심플한 90년대 풍 블랙 야구 모자를 포인트로 착용했다.
7. 블랙 코트에 어울리는 프린트 야구 모자를 선택, 돋보이는 잇 스타일을 연출했다.
8. 뱀가죽 프린트의 가죽 베스트에 멀티 로고의 베이스볼 캡을 매치해 다소 튀는 믹스 & 매치 스타일을 연출했다.
9. 블랙 야구모자와 베이지 조끼, 화이트 스커트 코디로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10. 포멀한 그레이 코트룩에 야구 모자와 어글리 슈즈를 매치해 힙한 드레스업 착장을 연출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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