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1-21 |
발렌시아가, 중단했던 오뜨 꾸띄르 52년 만에 부활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발렌시아가는 지난 1968년 창업자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중단했던 오뜨 꾸띄르를 52년만에 부활시킨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발렌시아가는 지난 1968년 창업자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중단했던 오뜨 꾸띄르를 52년만에 부활시킨다.
현재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뎀나 바잘리아가 주도하는 오뜨 꾸띄르 컬렉션은 창업자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유산을 조명하고 오리지널 살롱 모습 그대로 아틀리에를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오는 7월 파리 오뜨 꾸띄르 위크를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다.
오뜨 꾸띄르 역사에서 디올과 함께 위대한 패션 거장으로 꼽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지난 1917년, 스페인에 발렌시아가 하우스를 창립했다. 1937년 파리 죠지 생크가 10번지에 정착하며 오뜨 꾸띄르의 마스터로 칭송되며 존경받았다.
1990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 국가 조지아 출신의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창립한 베트멍을 떠나 발렌시아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케어링 그룹에 의해 발표된 공식 성명을 통해 그는 "오뜨 꾸띄르는 발렌시아가 하우스의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꾸띄르는 트렌드를 초월한다. 발렌시아가 꾸띄르를 다시 부활시키는 것은 창조적인 자유의 미개척 모드이자 혁신을 위한 플랫폼이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좌)/프랑수아-앙리 피노 케어링 그룹 회장(우)
지난 2018년 케어링 그룹은 발렌시아가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37억 유로(약 17조 6,238억 원)의 수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케어링 그룹의 다른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에 비하면 매출규모가 적은편이다. 예를 들어 구찌는 총 83억 유로(약 10조 6,772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천문학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생 로랑 역시 현재 연간 17억 유로(약 2조 1,868억 원)의 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 1967 가을/겨울 발렌시아 오뜨 꾸띄르 컬렉션
발렌시아가의 CEO 세드릭 샤비트는 1937년 발렌시아가가 파리로 브랜드를 옮길 때 매장이 들어섰던 장소룰 언급하며 "조지 5세의 역사적인 주소인 10번가에 전용 팀을 만들고 아뜰리에를 오리지널 살롱으로 만든 것은 전략적인 단계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968년 크리스터발 발렌시아가가 중단한 오뜨 꾸띄르로 복귀하는 것은 하우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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