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0-01-03 |
응답하라 2010년대! 다시 돌아온 뉴트로 스타일 8
패션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2010년대 초반을 휩쓴 낮익은 복고 스타일이 핫하게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뉴트로 스타일 8.
패션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보통 패션은 10년 주기로 돌고 도는 유행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데 2010년대 초반을 휩쓴 낮익은 복고 스타일이 핫한 스타일로 다시 돌아왔다.
뉴트로 바람을 타고 먼 과거보다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밀레니엄 스타일의 귀환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그 시절을 직접 체험했던 이들에겐 반가운 추억의 아이템이다.
보통 한시절을 풍미한 유행 아이템은 대체로 지금 보면 촌스럽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들어 다시 소환된 뉴트로 트렌드는 우리들의 삶 속으로 깊숙히 침투하며 꿈 많고, 희망이 있던 10대후반~20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를 자극하며 팍팍한 현재 생활에 대한 위안을 던져주고 있다.
네온 컬러는 킴 카다시안과 카일리 제너와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자주 입고 나타나면서 빅 트렌드로 컴백했다. 컴뱃 부츠와 오버-더-니-부츠, 엣지 스니커즈의 컴백도 돋보인다. 올해 뉴트로 스타일로 다시 컴백하는 2010년대 초반의 트렌드 8을 소개한다..
1. 애니멀 프린트, 주류 패션으로 진입
레오파드가 더 당당해진 파워 드레싱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아우터웨어는 물론 액세서리까지 동물의 왕국을 연상시키는 레오파드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레오파드 프린트와 뱀 가죽은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 트렌드였으며 파워플한 여성상을 대변하는 트렌드로 부상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디테일 포인트의 소극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상, 하의 또는 액세서리까지 모두 애니멀 프린트로 장착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도 올해는 애니멀 프린트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애니멀 프린트는 섹시하면서 와일드한 감성을 표현하는 걸크러시 대표 아이템이지만 센 이미지 때문에 도전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올해는 그 경계가 무너지면서 여성, 남성 모두에게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2. 다시 돌아온 찢어진 청바지
찢어진 청바지는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마다 다시 유행하는 것 같다. 찢어진 데님 청바지는 2000년대 초반에 처음 선을 보였지만 10년 뒤인 2010년대 초반에 다시 인기를 끌며 '찢어진 청바지 대신 '디스트레스티드 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올해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찢어진 청바지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네온 컬러가 다시 빛을 낸다
2010년 직전에 유행하다가 사라진 밝고 화려한 네온 컬러는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 등 셀러브리티들이 라임그린, 후쿠시아, 레몬-옐로와 같은 다양한 컬러의 네온룩을 선보이며 지난 몇 년 사이에 서서히 컴백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네온 컬러 아이템은 어반 아웃피터스와 아소스, 패션 노바와 같은 대중적인 매장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4. 하이-웨이스트 쇼츠, 10년만의 부활
하이-웨이스트 쇼츠는 2010년대 초반에 유행했으며 완전하게 사라진 적은 없었다. 하이-웨이스트로의 이동은 지난 10년동안 유행했던 로우-라이즈 트렌드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심지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12년 초반부터 하이-웨이스트 쇼츠를 자신의 옷장의 필수템으로 만들었다. 현재 매장에서는 다양한 뉴트로풍의 하이-웨이스트 쇼츠를 판매하고 있다.
5. 돌아온 미디 스커트
돌아온 미디스커트, 풍성한 실루엣의 레이디라이크 스타일부터 체크 패턴의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취향별로 고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미디 스커트가 스트리트를 점령했다.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미디스커트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키 아이템이다. 나풀거리는 끝자락이 우아한 분위기의 미디 스커트에 스틸레토 힐 부츠를 매치하며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6. 컴뱃 부츠, 인기 급상승
컴뱃 부츠는 2010년대 초반 뿐 아니라 90년대에도 유행했던 신발이었다. 이제 다시 대담한 신발이 컴백한다. 켄달 제너는 지난해 11월 프라다 컴뱃 부츠를 신고 외출해 주목을 받았고 벨라 하디드 역시 여러번 똑같은 신발을 신었다. 프라다 컴뱃 부츠는 현재 매진 되었지만 스티븐 베이든에서 이 컴뱃 부츠보다 저렴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7. 오버-더-니 부츠 역시 부활한다
2010년대 초반에 인기 있었던 오버-다-니 부츠는 패션업계에서는 아주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요즘 디자이너들은 더욱 눈길을 끄는 컬러나 패턴으로 부츠를 만들어 클래식한 트렌드에 과감한 스핀을 넣어 뉴트로로 변주했다.
8. 웻지 스니커즈의 조용한 컴백
웻지 스니커즈는 2012년 초반에 처음 인기를 끌었지만 제니퍼 로페즈와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이 신발을 애용하면서 서서히 컴백하고 있다. 웻지 스타일로 유명한 슈즈 브랜드 알도는 현재 블랙, 베이지와 같은 컬러와 뱀가죽으로 만든 편안한 웻지 스니커즈를 판매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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