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2-19 |
2019 월드 패션 스쿨 25 발표...올해부터 순위 폐지
'2019 월드 패션 스쿨 베스트 25' 가 발표되었다. 알파벳 순으로 발표한 랭킹에는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미국의 파슨스와 FIT, 벨기에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 등이 포함되었다.
패션 스쿨 유학을 떠나려고 하면 장소와 등록금, 명성, 자원 등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까지 전 세계 패션 스쿨에 대한 믿을만한 지침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온라인 패션 미디어 패셔니스타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전세계 패션 스쿨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타와 설문 조사를 종합해 상위 25개 베스트 패션 스쿨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역시 탑 25 패션 스쿨을 지난 12월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베스트 패션 스쿨에 선정된 25개 대학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파슨스 디자인 스쿨이 있는 미국이 14개 학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난해 1위와 3위를 차지한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 런던 컬러지 오브 패션이 있는 영국이 3개 학교, 마랑고니가 있는 이탈리아가 3개 학교, 에스모드가 있는 프랑스가 2개 학교, 벨기에 1개 학교, 스페인 1개 등 유럽이 10개 학교앴다. 미국 유럽 외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의 셴카 공학디자인대학이 유일하게 탑 25에 포함되었다.
↑사진 = 영국의 패션 스쿨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캠퍼스
패셔니스타는 학생들이 패션 스쿨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천 명의 학생들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상세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진로 상담, 취업 알선, 재정 지원에 만족하지 못했다.
많은 학생들은 과도한 과제에 대한 부담과 시테크의 주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들은 대부분의 학교가 실질적인 실습, 창의적 자유, 실질적 지식 제공에 탁월하지만,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패션 스쿨은 드물다고 대답했다.
올해 발표한 목록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모든 패션 스쿨들이 그들 만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19회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숫자로 순위를 매기는 랭킹 시스템을 폐지하고 대신 알파벳 순으로 상위 25위에 둔 패션 스쿨을 발표했다.
↑사진 = 미국의 패션 스쿨 파슨스 오브 디자인 스쿨 전경.
이번에 발표된 25개 베스트 패션 스쿨 발표에서 순위를 없앤 것에 대해 패셔니스타나는 "이들 학교들인 최고의 패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겠지만, 우리는 이들 학교 중 하나가 다른 학교보다 더 낫다는 전면적인 선언보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침으로 이 탑 25 랭킹이 사용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즉 어떤 학교는 고급 기성복 라인을 시작하기 원하는 학생에게 더 좋을 수 있고 다른 학교는 대형 소매업체의 신발을 디자인하는 사람에게 이상적일 수도 있고, 다른 학교는 머천다이징이나 패션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할 수도 있다. 마찬가가지로 한 학교는 전반적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학교 위치나 등록금이 학생들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사진 = 프랑스 패션 스쿨 에스모드 파리의 과제 작업 중인 재학생들
2019 월드 베스트 패션 스쿨 25 리스트에는 패션 비즈니스 스쿨뿐만 아니라 평판이 좋은 패션 프로그램을 가진 더 큰 대학들도 포함되어 있다. 몇몇 학교는 학부 패션 프로그램만 가지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학교는 대학원 진학 기회도 제공한다.
일부 학교는 패션 저널리즘부터 사용가능한 직물에 이르기까지 12개 이상의 다양한 패션 집중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또 다른 학교는 단 한 가지 밖에 없는 곳도 있었다.
패셔니스타가 25개 패션 스쿨을 선정한 중요한 기준은 3가지였다. 먼저 연간 등록금이다. 미술과 디자인 관련 스쿨은 일반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등록금은 급격히 변동할 수 있고 보통 매년 증가한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보는 숫자는 객실 및 기숙사, 부수적인 내용을 포함하지 않은 추정치다. 등록금이 선정 기준에서 가중치가 높은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생활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비용을 고려했다.
↑사진 = 이탈리아의 패션 스쿨 인스티튜토 마랑고니 전경.
두 번째는 성공적인 취업 현황이다. 유명한 동문들은 패셔니스타가 고려하는 것이지만 또한 높은 취업률도 고려했다. 즉 학교가 스타 디자이너를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해서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들 하나하나가 학생들을 주요 패션 하우스, 상업적인 브랜드, 다른 중요한 패션 기업에 취업을 시켰다.
마지막으로 재학생과 동문들의 피드백이었다. 패셔니스타는 수천 명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의 경험을 설문 조사했다. 패셔니스타가 미국에 있는 미디어기 때문에 미국 학생들의 프드백이 조금 더 많았다. 이들은 교직원의 질, 학교에서 제공되는 실용적이고 비즈니스적인 실습, 자원, 기술, 소셜 라이프, 직업 상담 및 장학금 선택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아래의 각 학교 이름을 클릭하면 패션니스타의 연구 결과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 페이지와 연결된다. 모든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어떤 목록도 완전히 과학적이지는 못하지만 객관성일 수는 있다. 올해 탑 25 목록에 자신이 좋아하는 패션 스쿨이 안 보인다면 이를 명심하면 될 듯하다.
▶ 2019 TOP 25 Fashion School(*순위가 아닌 알파벳 순)
1. Academy of Art University(San Francisco, Calif., USA)
2. Accademia Costume & Moda(Rome, Italy)
3. Antwerp Royal Academy of Fine Arts(Antwerp, Belgium)
4. Central Saint Martins(London, England, U.K.)
5. Columbus College of Art and Design(Columbus, Ohio, USA)
6.Drexel University(Philadelphia, Pa., USA)
8.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Los Angeles, Calif., USA)
9.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New York, NY, USA)
10.Institue Francais de la Mode(Paris, France)
11.Istituto Europeo di Design(Barcelona, Spain)
12.Istituto Marangoni(Milan, Italy)
13.Kent State University(Kent, Ohio, USA)
14.Kingston University(London, England, U.K.)
15.London College of Fashion(London, England, U.K.)
16.LIM College(New York, NY, USA)
17.Marist College(Poughkeepsie, NY, USA)
18.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Los Angeles, Calif., USA)
19.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New York, NY, USA)
21.Pratt Institute(Brooklyn, NY, USA)
22.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Savannah, Ga., USA)
23.Shenkar College of Engineering and Design(Ramat Gan, Tel Aviv, Israel)
24.Thomas Jefferson University(Philadelphia, Pa., USA)
25. University of Cincinatti(Cincinatti, Ohio, USA)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p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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