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2-17 |
까르띠에 모나코 매장 권총 강도들, 중형 선고
모니코 법원은 까르띠에 매장을 급습해 약 78억 원의 보석류를 훔친 2명의 강도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공범 두명도 최근 프랑스에서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모나코의 한 법원은 지난 2017년 모나코 까르띠에 매장을 급습해 6백만 유로(약 78억 원)의 상당의 보석류를 강탈한 혐의로 두 남자를 구속한 후 실형을 선고했다.
모나코 중심부에 있는 까르띠에 매장에 대한 불법 침입은 비가 오는 토요일 대낮에 이루어졌다. 단 7분만에 무장 강도들은 127개의 보석을 훔쳤고, 가게 직원들은 지하실에 감금되었다.
프랑스 남부 발라우리스 출신의 19세, 25세인 2명의 강도 피의자들은 모두 절도 가담 사실을 시인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매장 경비원에게 총을 겨누며 문을 열도록 했으며, 다른 한 명은 무장하지 않은 채 매장 직원들이 경보를 울리지 못하도록 감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비원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왈리드 베카다는 모나코 형사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법정에서 "나는 깡패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사주한 공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나는 단지 부탁받은 일을 하기 위해 모나코에 왔다"고 덧붙였다.
19세의 다른 피의자 소피안 갈라 역시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나는 나쁜 회사 밖에 없는 동네에서 살고 있었다. 나는 남은 인생을 성공하기 위해 떠나야만 했다"며 주택 단지에서의 자신의 젊은 시절을 언급했다.
이 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두 명의 피의자들도 최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이들은 까르띠에 매장 급습 후 60여명의 모나코 경찰관들로 부터 추적을 받아왔다. 절도당한 보석들은 피의자 검거 후 모두 회수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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