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2-03 |
2020 H&M 디자인 어워즈, 라트비아 출신 사빈 스카룰 우승
2020 H&M 디자인 어워즈에서 앤트워크 왕립예술학교 졸업생 사빈 스카룰이 자신만의 민속풍적인 디자인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웨덴의 SPA 소매업체 H&M이 매년 운영하고 있는 패션 어워즈 올해 수상자로 라트비아 출신의 사빈 스카룰(Sabine Skarule)이 선정됐다.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한 사빈 스카룰은 조국의 공예품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적인 기법과 민속적인 패턴의 니트웨어 컬렉션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사빈 스카룰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믿을 수가 없다. H&M 디자인 어워즈를 수상하는 것은 졸업 후 브랜드를 시작하는 나에게 놀라운 출발점이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라고 밝혔다.
H&M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은 "사빈의 컬렉션은 정말 놀라웠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정말 감동적인 컬렉션이었다. 공예와 테크닉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었으며 때문에 더 보고 싶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H&M 디자인 어워즈는 리차드 퀸(2017 수상자), 스테판 쿡(2018년 수상자), 프리야 아루와리아(2019년 수상) 등이 수상했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스카룰은 5만 유로(약 6,500만원)의 상금이 받게 되며 앞으로 창작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에 시작된 H&M 디자인 어워즈는 전세계 최고의 패션 및 디자인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위해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2회 행사인 2013년 H&M 디자인 어워즈에서는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 출신인 김민주가 우승을 했으며, 2019 H&M 패션 어워드에서는 사디 재학생 박보현이 8명이 오르는 최종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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