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1-20 |
'영국 사진작가' 테리 오닐, 향년 81세로 타계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의 멋진 사진으로 유명한 영국 사진작가 테리 오닐이 전립선암과의 오랜 투병 끝에 지난 11월 16일 향년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영국의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진 작가 테리 오닐이 전립선암과의 오랜 투병 끝에 지난 11월 16일(현지시간)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그의 소속사 아이코닉 이미지스가 밝혔다. 테리 오닐은 비틀즈와 롤링스톤스를 포함한 패션과 유명인사들의 놀라운 이미지로 생전에 업계에서 이름을 떨쳤다.
테리 오닐의 패션 작품에는 '보그'와 같은 유명 패션 잡지와의 공동 작업 뿐 아니라 데이비드 보위, 레드 제플린, 에릭 크랩튼,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넬슨 만델라 등 유명 인사들의 포트레이트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는 60년대에 비틀즈 주변에서 사진을 찍은 유일한 사진작가였다.
그의 마지막 공식 석상 중 하나인 지난 10월 버킹엄 궁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그는 사진 공로로 인정받아 케임브리지 공작인 윌리엄 왕자로 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그의 소속사 이코닉 이미지스는 "지난 60년 동안 가장 상징적인 사진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그의 전설적인 사진들은 우리의 기억뿐 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도 영원히 각인될 것이다"라고 평가하며 고인을 기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