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1-14 |
디올, 고 피터 린드버그 헌정 사진집 발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사진작가 고 피터 린드버그를 헌정하기 위해 두 권으로 구성된 '디올/린드버그' 사진집을 발간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오랜 시간 함께 작업했던 동료이자 사진작가 고 피터 린드버그 헌정 '디올/린드버그' 사진집을 발간했다.
디올은 지난 2019년 9월에 작고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가 디올을 위해 마지막으로 작업했던 프로젝트를 두권으로 구성된 사진집에 담았다.
74세의 나이로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피터 린드버그는 옷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화려함을 벗기고 패션 사진의 전형이었던 과다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거부했다
'디올/린드버그' 사진집은 피터 린드버그가 작업한 디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았다.
오는 12월 5일(현지시간) 타센이 출간하는 '디올/린드버그' 사진집은 두 거장의 이름을 새긴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아카이브'라는 타이틀이 붙은 첫 번째 책은 지난 30여 년 동안 보그 미국판, 보그 파리판, 보그 이탈리아판, 하퍼스 바자, 배니티 페어와 같은 유명 패션지에서 오뜨 꾸뛰르와 레디-투-웨어, 남성 및 여성 등 디올의 우아함을 그려낸 피터 린드버그의 사진 100여 점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 책은 '뉴욕'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2018년 10월 뉴욕 스트리트에서 사진작가가 포착한 70년 디올 하우스 역사와 창작물을 중심으로 80피스 이상이 담겨있다.
사진작가는 1947년 봄/여름 시즌에 선보인 무슈 디올의 바 재킷, 댄스에서 영감을 받은 존 갈리아노의 2003 가을/겨울 꾸띄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러프한 가운, 1960년대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보한의 재임시절 작품들을 입은 카렌 엘슨, 앰버 발레타, 알렉 웩과 같은 슈퍼모델을 사진으로 담았다.
한편 피터 린드버그는 디올을 대표하는 매혹적인 뮤즈, 마리옹 코티아르와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으며, 디올의 아이코닉한 광고 캠페인 '레이디 디올'과 '쟈도르' 에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불어넣어 주목을 끌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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