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1-04 |
페라가모,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다시 복귀!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내년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2020 가을/겨울 남성복 단독 패션쇼를 개최한다.
↑사진=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앤드류는 지난 6월 피티 워모 기간에 첫 페라가모 남성복 컬렉션을 발표했다.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주에 구찌는 2020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부터 남성복 컬렉션을 다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지난 몇 시즌동안 구찌는 밀리노 여성복패션위크 기간에 남여성복을 함께 선보였다.
↑사진 = 지난 2월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남여성복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진한 폴 앤드류.
또 다른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 역시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 동참, 내년 1월 21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2020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역시 구찌처럼 지난 2018년 2월부터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남여성복 컬렉션을 함께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앤드류가 피티 워모 기간에 피렌체에서 첫 남성복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남여성복 통합한 패션쇼를 선보인 2020 가을/겨울 살바토레 페라가모 컬렉션
2~3년전부터 여성복패션위크에서 남여성복 통합 패션쇼를 선보이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4대 남성복패션위크 위기론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구찌에 이어 살바토레 페레가모도 남성 단독 패션쇼 개최를 발표하는 등 전통적인 남성복 패션쇼가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위기감에 빠진 남성복 패션위크를 다시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의 간절한 참가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CEO 미카엘라 르 디블렉 렘미는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패션위크 기간에 남여성복 컬렉션을 따로 선보이는 것은 페라가모가 시행하는 유기적인 개발 계획의 일환"이라며 "그 계획 안에서 남성 기성복은 모두 인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부진에 빠진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부활에 앞장서고 있는 CEO 미카엘라 르 디블렉 렘미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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