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0-24 |
LVMH, '펜티 뷰티' 성과 고무적...신규 뷰티 브랜드 런칭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가 리한나와 함께 런칭한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의 성과에 힘입어 새로운 뷰티 브랜드 런칭 작업에 돌입했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가 곧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9일 LVMH 공식 취업 사이트에는 '뷰티 창업' 개발을 이끌 노련한 매니저를 물색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LVMH 취업 공고에 고지된 직무 내용 설명에 따르면, 현재 지방시 향수, 겔랑,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가 포함된 그룹의 향수·화장품 부문에서 새로운 뷰티 브랜드 개발을 담당하게 될 고위 임원을 뽑고 있다. 이 매니저는 새로운 제품군 개발, 시장 포지셔닝 정의 및 상업화 주도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75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LVMH는 지난 2017년 9월 슈퍼스타 리한나와 함께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를 런칭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펜티 뷰티'는 온라인과 LVMH 소유의 향수 체인 세포라를 통해 지난 2018년 5억 유로(약 6,516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한나와 함께한 '펜티 뷰티'의 성공에 고무된 LVMH 그룹은 새로운 뷰티 브랜드 런칭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명 브랜드 M&A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왕국으로 성장해 온 LVMH가 유명스타 리한나와 함께 뷰티 브랜드를 런칭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더구나 LVMH는 지난 5월 리한나와 함께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 펜티(Fenty)'까지 런칭했다.
한편 LVMH 그룹은 올 한해동안 공격적인 신규 프로젝트와 헤리티지 브랜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8년 1914년에 탄생한 프랑스 브랜드 '장 파투(Jean Patou)'를 인수한 LVMH는 니나 리치 출신의 디자이너 기욤 앙리를 통해 브랜드를 쇄신하고 있다. '장 파투'는 지난 5월 '파투'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지난 6월 첫 룩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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