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10-02 |
샤넬 패션쇼 무대 관중 난입...정체는 유튜버 '민폐 끝판왕'
파리패션위크 마지막날 샤넬 2020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샤넬 트위드를 입은 여성이 갑자기 런웨이 무대 위로 난입했다.
지난 10월 1일(현지시간) 파리패션위크 마지막날 아침에 열린 샤넬 2020 봄/여름 컬렉션 피날레 무대에 한 샤넬 트위드를 입한 한 여성이 갑자기 무대위로 난입햇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이번 샤넬 컬렉션은 지지 하디드, 카이아 거버 등 유명한 모델들이 칼 라거펠트 이후 온전히 홀로서기를 준비한 현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의 역사적인 첫 기성복 컬렉션을 사랑스러운 워킹으로 빛냈다.
그러나 패션쇼 마지막 순서인 피날레 무대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슈트와 모자에 이르기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넬 트위드 룩을 입은 한 여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워킹하고 있는 모델들 사이로 난입해 마치 자신이 모델인 것 처럼 모델들과 런웨이를 질주했다.
문제의 동영상 화면에는 모델 지지 하디드가 천연덕스럽게 워킹을 하는 여성의 어깨에 손을 얹고 퇴장을 권유하지만 그 여성은 격렬하게 반응하고, 동료 모델들이 여성 주변을 둘러싸 분리시키고 무대 뒤쪽으로 퇴장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무대위로 난입한 여성은 프랑스 유투버이자 코미디언 마리 베노리엘로 확인됐다. 이후 그녀의 계정에는 이 사태를 자랑스러워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왔고 재밌고 통쾌하다며 그녀를 치켜세우는 이들과 욕하는 이들의 댓글로 인스타그램 피드가 뜨겁게 달구어졌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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