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9-17 |
뎀나 바잘리아, 자신이 만든 '베트멍' 헤드 디자이너 물러난다
컬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베트멍과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병행해 온 뎀나 바잘리아가 베트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다.
컬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베트멍과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병행해 온 뎀나 바잘리아가 베트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다.
옛 소비에트연방국 조지아공화국 출신의 뎀나 바잘리아는 지난 2014년 남동생 구람 바잘리아, 동료 디자이너들과 함께 컬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베트멍을 공동 설립, 런칭하자마자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힙스터리즘, 창조적 해체주의를 내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한 베트멍은 이 시대의 파격을 상징하는 집단으로 창조적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키며 지난 몇년 동안 세계 패션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파격적인 디자인의 레디-투-웨어, 독특한 캣워크 쇼 그리고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파격적인 접근은 기존 럭셔리 브랜드에 권위적인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베트멍의 헤드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지난 2015년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캐스팅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베트멍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구람 바잘리아는 WWD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멍의 미래에 대해 "베트멍은 항상 창조적인 마인드의 집합체였다.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작업을 강화할 것이며, 브랜드의 코드와 진정한 가치를 존중하며, 창의적인 인재들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뎀나가 지난 몇년 동안 성취한 것은 베트멍 스토리의 핵심이었다. 우리는 허우스의 위대한 모멘텀에 기여한 그의 열정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미래에 계획된 새로운 사업 외에, 38세의 뎀나 바잘리아는 9월말에 열리는 2020 봄/여름 파리패션위크에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값 비싼 오버사이즈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베트멍은 비록 뎀나 바잘리아가 회사를 떠나지만 익명의 디자인 팀 멤버들과 CEO인 그의 남동생에 의해 앞으로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 영국패션협회 2018 패션 어워즈에서 발렌시아가로 올해의 액세서리상을 수상한 뎀나 바잘리아. 동생 구람 바잘리아(좌)록 스타 마릴린 멘슨(가운데)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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