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31 |
53세 크리스티 털링턴, 마크 제이콥스 광고모델로 복귀
고 칼 라거펠트가 극찬한 53세의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이 마크 제이콥스 광고 모델로 화려하게 패션계로 복귀했다.
↑사진 = 2019 가을/겨울 마크제이콥스 컬렉션 런웨이 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모델 크리스티 털링턴
고인이 된 칼 라거펠트가 생전에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극찬한 레전드 모델 크리스티 털링턴은 5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이다. 그녀가 2019 가을/겨울 마크 제이콥스 광고 캠페인 모델로 돌아왔다.
14살에 모델로 데뷔한 후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린다 에반젤리스타,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타티아나 파티즈 등과 함께 90년대 슈퍼모델 전성시대를 이끈 그녀는 은퇴 후 요가에 심취해 이타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대중들에게 전파했다.
↑사진 = 왼쪽부터 1990년 보그 영국판 1월호의 표지에 등장한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타티아나 파티즈, 크리스티 털링턴, 신디 크로포드
은퇴 후 잡지 화보와 광고 캠페인에 가끔 등장했지만, 2019 가을/겨울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 런웨이 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레전드 슈퍼모델로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뉴욕패션위크의 자신의 런웨이 쇼 무대에 모델로 등장했던 크리스티 털링턴과 자신이 함께 등장하는 2019 가을 광고 캠페인의 일부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오랜 콜라보레이터 케이티 그랜드가 스타일링을 맡은 광고 캠페인에서 마크 제이콥스는 3-피스 슈트를 입었고 크리스티 털링턴은 꾸띄르 감성으로 극찬을 받았던 2019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것과 똑같은 깃털 드레스를 입었다.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한 흑백 이미지는 잘 디자인된 옷과 뮤즈, 그리고 그것을 만든 사람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패션은 마치 90년대 슈퍼모델 전성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아울러 마크 제이콥스와 크리스티 털링턴의 케미 효과는 아주 매끄럽고 재미있는 기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완성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리스트와의 우정은 1987년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그녀는 항상 나를 위해 나타났다"는 게시물을 공유했고 크리스티 털링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크를 위한 것이라면 항상 오케이"라고 화답했다. 오랫동안 지속된 두 사람의 패션 우정을 광고 캠페인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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