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26 |
소니아 리키엘 하우스, 브랜드 청산 절차 돌입
프랑스의 전설적인 니트웨어 브랜드 소니아 리키엘이 브랜드 매각에 실패하고 결국 청산 단계에 돌입했다.
소니아 리키엘 하우스가 인수할 회사를 찾지 못해 결국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파리 상업 법원은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3차례나 인수를 위한 경매 입찰 일정을 연기했으나 인수 제안 업체가 부족해 청산 절차를 진행하라고 판결했다.
1968년 생제르맹데프레를 기반으로 시작한 소니아 리키엘은 2012년 홍콩 그룹 퍼스트 헤리티지 브랜드에 일부 매각되었고, 이후 2016년 100%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 2018년 3,500만 유로(약 461억원)의 저조한 매출로 3천만 유로(약 39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계속되는 재정난으로 올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3월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리 드 리브랑과도 결별했다.
에탐 그룹과 발망의 전 CEO 엠마뉴엘 디에모 등 잠재적인 매수자가 있었으나 결국 청산 결정이 나오자 법정에 참여했던131명의 직원들 중 몇 명은 울음을 터트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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