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16 |
런던패션위크, 4대 패션위크 최초 대중에게 공개
그동안 4대 글로벌 패션위크는 프레스와 바이어를 포함한 VIP 고객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4대패션위크 중 최초로 런던패션위크는 오는 9월 대중들에게도 일부 패션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패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영국패션협회는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새로운 하이브리드 형식을 발표함으로써 런던패션위크를 보다 더 많은 청중들에게 다가가는 행사로 변신을 선언했다.
런던패션위크는 오는 9월부터 4대 글로벌 패션위크 중 처음으로 기존 트레이드는 물론 패션쇼를 대중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패션협회는 지난 2월부터 대중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디자이너 비즈니스가 청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런던패션위크: 인사이더스' 프로그램을 시작해왔으며 현장직구( see-now, buy-now) 캣워크 쇼와 몰입감있는 브랜드 경험을 위한 소비자 행사로 마련되었다.
프레스, 바이어, 업계 전문가들은 9월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 계속 참석하게 되며, 반면에 일반대중들은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공식적인 런던패션위크 허브에서 6개의 퍼블릭 캣워크 쇼가 포함될 몰입형 LFW 체험을 위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티켓을 소지한 대중들은 창의적인 설치물, 업계 주도의 패널 회담, 디스커버리랩(패션이 아트, 테크놀러지, 무직과 만나는 경험적 공간)과 함께 지속가능성, 커뮤니티, 윤리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이너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영국패션협회는 "트레이드 쇼 방문객들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오픈되는 '디자이너 전시회'는 관객들이 새로운 창의적인 브랜드와 진보적인 디자이너들을 발견하고, 설득력있는 스토리를 탐구하고, 패션 산업이 변화의 힘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업계 최고의 모범 사례를 축하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 향후 비즈니스 결정을 장려하기 위한 영국패션협회의 #PositiveFashion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또한 런던패션위크 허브 외에도, 영국패션협회는 주요 리테일러, 문화 기관,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9월 한달 동안 런던 전역에 커뮤니티를 맺기 위한 일련의 행사와 활성화를 큐레이팅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런던패션위크 허브 티켓은 현재 최저 135파운드(약 20만원)부터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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