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12 |
'해체주의 패션의 대가' 마틴 마르지엘라 작품 경매 나온다
해체주의 패션의 대가인 마틴 마르지엘라 빈티지 제품이 오는 9월 전시와 동시에 소더비 경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더비 경매 하우스는 오는 9월 파리에서 해체주의 패션의 대가 마틴 마르지엘라 빈티지 제품 220여 점을 전시하고 이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지난 7월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패션 전문가들은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독특한 역사와 패션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발견하고, 어쩌면 개인 소장품에서 보기 드문 작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해체주의 패션의 대가로 불리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는 디자인에 대한 전위적이며 파괴주의적인 접근으로 컨텀포러리 패션의 혁명을 주도했으며 특히 화이트, 오리지널 또는 라사이클 재료에 대한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마틴 마르지엘라의 여행과 창조적인 과정은 소더비가 진행하는 경매를 통해 오는 9월에 재조명될 예정이다. 1989년 그의 초창기 작품부터 2006년까지 그의 전 생애에 걸쳐 선보인 220점 이상의 의복과 액세서리가 파리에서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시되고 9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온라인 경매가 진행된다.
상징적인 작품 중에는 1997 봄/여름 '스타크맨' 컬렉션의 린넨 캔버스 재킷(추정가격 926만원~1,190만 원), 유명한 1992 가을/겨울 '주세군' 컬렉션의 가죽 제품( 238만 원부터 시작), 1994 가을/겨울 컬렉션의 악명높은 성인 사이즈의 인형 옷(158만 원부터 시작), 그리고 카드놀이용으로 만든 화려한 조끼(1,322만 원부터 시작) 등이 포함되어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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