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08 |
'아마존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 이혼 후에도 최고 부자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와 전 부인 매켄지 배조수의 `세기의 이혼`이 마무리됐다. 이혼 후에도 제프 베조스는 지분 12%를 보유해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와 전 부인 매켄지 배조수의 `세기의 이혼`이 마무리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월 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츨 지역 법원 판사가 두 사람의 공식 이혼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시가 383억 달러(약 44조 8천억원)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이 정 부인 매켄지 베조스의 몫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는 전 부인에게 거액의 주식을 넘기고도 여전히 1천148억 달러(약 134조원) 상당의 아마존 지분을 소유해 여전히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4월 아마존은 법원으로 부터 이혼 판결이 나면 주식 4%에 해당하는 1,970만주를 맥켄지 베조스의 이름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 1월 공동 성명을 통해 이혼 계획을 발표해 일각에서는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의 투표권이 축소되거나 혹은 그와 맥켄지 베조스의 위치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불룸버그 통신은 "그는 1,148억 달러에 달하는 12%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여전히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베켄지 베조스는 자신이 보유하게 된 4% 주식에 대한 투표권을 남편인 제프 베조스에세 주겠다고 밝혔다.
작가인 매켄지 베조스는 제프 베조스와의 이혼으로 단번에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500대 부자 명단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 5월 억만장자 워렌 바핏과 마이크로스포트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2010년에 발표한 '기수 선언'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재산의 절반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아마존 창립 한 해 전인 1993년 제프 베조스와 결혼한 매켄지 베조스는 "과분한 액수의 돈을 갖게 됐다"면서 "금고가 빌 때까지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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