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02 |
겐조,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리페 밥티스타' 임명
LVMH 그룹 소유의 겐조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라코스테에 8년간 재직했던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를 임명했다.
LVMH 그룹이 겐조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를 임명했다.
겐조에서 8년간 재임한 움베르토 레옹과 캐롤 림 듀오 디자이너가 파리남성복패션위크에서 마지막 컬렉션을 치루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발표했다.
LVMH는 보도자료를 통해,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44세)는 7월 초에 겐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파리에서 열리는 2020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에서 자신의 첫 남성복과 여성복 통합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겐조 컬렉션의 모든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감독할 예정이다. 겐조의 제너럴 매니저 실비 콜린은 "그는 컨템포러리하면서 창의적이다. 겐조의 독특한 유산을 존중하면서 잠재력을 발휘해 겐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확산한다."고 말했다.
포르투칼 출신의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8년 동안 프랑스 스포츠웨어 라코스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킨 주역이며 지난 2018년 브랜드를 떠났다.
그는 라코스테를 쿨 어반 스타일의 스포츠웨어로 변신시키며 고객층을 넓히는 성공했으며 주로 젊은 소비자들이 찾는 브랜드로 에너지를 주입시키며 주목받았다.
포르투갈의 아조레스 섬 출신으로 건축 미니아인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발렌시아가의 작품을 보고 난 뒤 패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런던 킹스턴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막스마라를 시작으로 1997년부터 2001년 사이에 크리스토프 르메르와 세루티에서 일했다.
2002년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예르 패션 페스티벌(Hyeres Fashion Festival)에서 어메이징 디자이너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03년에 안담 프라이즈를 수상했으며 2005년에 다시 안담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이를 통해 그는 2003년에 아내인 세베린과 함께 자신의 기성복 브랜드를 런칭했지만 2014년에 접었다.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보도자료를 통해 "겐조는 움직임과 전염성있는 자유 정신을 의미한다. 기쁨과 우아함, 그리고 신선하고 건방진 유머 감각이 다카다 겐조가 이룩한 핵심이다. 겐조는 늘 자연과 문화적 다양성을 찬양했으며 이 두 가지 테마는 겐조의 미래에 필수적인 것이 될 것이다."라며 몇가지 방향을 암시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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