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7-01 |
유럽을 휩쓴 때이른 폭염, 영국 온라인 쇼핑 성장율 둔화
현재 유럽을 휩쓸고 있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고급 여름 제품 수요를 감소시키며 온라인 쇼핑 성장율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따뜻한 겨울 날씨가 롱패딩 및 아우터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 처럼 현재 유럽을 휩쓸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이 고급 여름 제품 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우 기온이 45도를 웃도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때이른 폭염이 유럽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강한 무더위에 시민들이 쓰러지는 가운데 올해에도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는 유엔(UN)전문기구의 전망이 나왔다
무더위와 폭우 등 이상 기후 현상은 오프라인 매장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 쇼핑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칸타르(Kantar)에 따르면, 영국의 온라인 쇼핑 성장세는 6월 2일까지 12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성장율이 0.6%에 불과했다. 지난 2018년 같은 기간 성장율은 8%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6.8%를 기록했다.
이제 돌발적인 이상 기후를 염두에 둔 '기후 마케팅'이 패션업계의 새로운 돌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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