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4-13 |
LVMH 아르노 회장, 워렌 버핏 제치고 세계 3위 부자 등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세계 최고의 갑부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 3위 부자에 등극했다.
4월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프랑스 패션 재벌 LVMH 그룹 회장 겸 CE0를 맡고 있는 베르나르 아르노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갑부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 3위의 부자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LVMH의 주가는 1분기 매출 증가로 인해 지난 4월 10일까지 3% 이상 상승하며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을 증가시켰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포브스의 억만장자 리스트가 발표된 이후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112억 달러(약 12조 7,344억원)를 넘어 최근 912억 3천만 달러(약 103조 7,285억 원)를 기록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 상승은 올해 LVMH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중국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럭셔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크리스찬 디올, 루이비통, 셀린느 등을 보유한 LVMH 그룹은 패션과 가죽 제품이15% 증가한 총 57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루이비통이 높은 실적 향상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루이비통 남성복 아트 디렉터 버질 아블로의 데뷔 컬렉션도 언론의 호평속에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킴 존스가 맡고 있는 디올 남성복을 포함 향수, 화장품, 패션, 가죽 제품 등도 세계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비통은 가죽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프랑스에 새로운 가죽 공방도 오픈했다.
LVMH 그룹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헤네시 코냑은 11%의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미국과 중국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 시계와 보석은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고 이 카테고리는 4%의 유기적 판매 성장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 LVMH는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을 소유하고 있는 프랑수아 피노의 커링 그룹, 까르띠에와 몽블랑을 소유한 요한 루퍼트의 리치몬드 그룹 등과 럭셔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와 마이크로스포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각각 1,518억 6천만달러(약 172조 6,648억 원)와 996억 5천만 달러(약 113조 3,020억 원)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를 보유한 스페인 인디텍스 그룹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은 670억 8천만 달러(약 76조 2,699억 원)로 5위를 차지했다. 패션 디자이너 중 최고 부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94억 6천만 달러(약 10조 7,560억 원)로 164위에 올랐고 랄프 로렌이 70억 1천말 달러(약 7조 9,703억 원)로 240위에 올랐다.
중국 알라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은 401억 9천만 달러(약 45조 6,960억 원)로 21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인 중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0억 9천만 달러(약 19조 4,313억 원)로 68위에 올랐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8억 1천만 달러(약 7조 7,429억 원)로 250위에 올랐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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