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3-07 |
애버크롬비&피치, 올해 40개 오프라인 매장 폐쇄한다
미국 소매 의류업체 애버크롬비&피치는 지난해 29개 매장을 닫은 데 이어, 올해 최대 4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미국 소매 의류업체 애버크롬비&피치는 지난해 29개 매장을 중단한 데 이어, 올해 최대 4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그동안 애버크롬비&피치는 지난 몇년 동안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제품 전략을 재정비하는 등 반전을 모색해왔다.
'2018년은 변화를 주면서 성장하는 단계'라고 공언한 프란 호로비츠 CEO는지난 3월 6일(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2018년 전체 및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경영 성적을 평가받았다.
턴어라운드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 소매 상황(애버크롬비& 피치와 홀리스터 브랜드 포함)에 맞게 매장 쇄신을 의미하는 '매장 네트워크 최적화'로 어떤 매장을 폐쇄할지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오프 라인 매장 폐쇄는 오늘날 패션 소매 환경에서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230개 점포를 접은 갭과 50개 이상의 매장을 접은 빅토리아 시크릿은 지난 한달 동안 '소매 종말론' 헤드라인을 장식했기 때문이다.
지난 8년동안 애버크롬비&피치는 실제로 475개 매장을 폐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란 호로비츠 사장은 회사가 오프라인 소매 시장에서 신뢰를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여전히 물리적 공간에 대한 투자에 전념하고 있는 전문 소매업체다."라고 밝혔다.
애버크롬비&피치는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 비즈니스의 이정표를 세우며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288억원) 규모의 디지털 매출에 도달했다. 대부분 모바일에서 나온 매출이다.
이 같은 전자상거래 강세에 힘입어 전체적인 비교 가능한 매출은 4/4분기와 1년 둘 다 3% 성장했으며 6분기 연속, 2년 연속으로 견고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홀리스터가 6%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반면, 애버크롬비&피치는 2% 감소했다. 프란 호로비츠는 그 이유를 여성용 드레스와 상의가 약점을 보인 탓으로 돌렸다.
애버크롬비&피치는 여성용 드레스에 대한 약점 보완과 함께 유럽 시장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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