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2-01 |
칼 라거펠트- 카린 로이필드, 두거장의 콜라보 '더 에디트' 기대만발
칼 라거펠트가 전개하는 브랜드 '칼 라거펠트'와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카린 로이핕드가 만나 '더 에디트 바이 카린 로이필드'를 오는 9월 선보인다.
패션 카이저 칼 라거펠트는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패션 브랜드 '칼 라거펠트'와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카린 로이필드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샤넬과 펜디의 최장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칼 라거펠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기성복 패션 브랜드와 호텔 사업 등 광범위한 라이프스타일 사업체를 별개로 운영하고 있다.
칼 라거펠트는 2019 가을/겨울 컬렉션에 카린 로이필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작업한 '더 에디트 바이 카린 로이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그> 프랑스 편집장을 역임한 카린 로이필드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지 'CR 패션 북'과 'CR 맨'를 무크지 형식으로 발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패션지 '하퍼스 바자'의 글로벌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며 패션 화보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더 에디트 바이 카린 로이필드'는 스마트하고 지적인 드레싱을 강조한 큐레이션으로 믹스 앤 매치의 다재다능한 스타일로 구현되며 오는 9월 라거펠트 매장과 온라인 매장 칼닷컴(Karl.com), 엄선된 홀세일 파트너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칼 라거펠트' 브랜드 KL은 전세계 100개의 모노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도시는 파리, 런던, 모스크바, 뉴욕, 두바이 상하이 등이다. 반면에 칼닷컴은 96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편 카린 로이필드는 칼 라거펠트의 오랜 친구며 두 사람은 수많은 패션 사진과 스타일링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왔으며 '더 리틀 블랙 재킷'이라는 제목의 책도 공동 출판했다.
2004년 라거펠트와 H&M의 획기적인 콜라보레이션 당시에도 카린 로이필드와 팀을 이루어 진행했다.
카린 로이필드는 "칼은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똑똑하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우리의 콜라보레이션은 늘 즐거웠으며 매 순간마다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받고 흥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칼은 나를 '카린'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늘 존중의 의미로 마담 로이필트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21세기 세계 패션계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를 대표하는 두 명의 거장이 만난 이번 '더 에디티' 콜라보레이션은 이들의 20세기와 21세기를 넘나드는 오랜 스타일 감각과 패션 역사와 미학에 대한 경륜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콜라보레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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