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1-28 |
2020 도쿄 올림픽 일본 대표팀 재활용 유니폼 입는다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식스는 2020 도쿄 올림픽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재활용 섬유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의 일본 올림픽 선수단과 패럴림픽 선수단의 공식 유니폼 공급업체인 아식스는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선수와 관계자를 위한 용품과 유니폼을 재활용 섬유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식스의 재활용 섬유를 이용한 이번 계획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회를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일본 정부의 광범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예를 들어 선수에게 수여하는 메달은 폐가전제품으로부터 추출한 금,은,동 메달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식스는 오는 5월까지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재료를 얻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약 3만점에 달하는 중고 스포츠 위류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섬유들을 합성소재로 변형시켜 새로운 장비를 생산한다.
아식스 대변인에 따르면, 아식스 그룹은 재활용 의류 뿐 아니라 재활용된 PT 병과 그밖의 다른 재활용 물질을 사용해 운동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용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단지 스포츠 의류와 신발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폴리에스테르를 공급하기 위해 재활용 재료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을 후원하는 유니클로는 스웨덴 올림픽 위원회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본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입힐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 그룹의 설립자이자 CEO인 야나이 타다시는 도쿄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공식 의류공급업체가 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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