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1-24 |
2019 글로벌패션아젠다, 기후 변화에 대한 리더십 촉구
글로벌패션아젠다는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2019 다보스세계경제포럼에서 패션 기업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과 리더십을 촉구했다.
패션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촉진하는 일을 하는 글로벌패션아젠다협회는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포럼)에서 2019 CEO 아젠다를 발표했다.
다보스 포럼을 통해 패션업계 리더들이 노력해야 할 목표를 규정하고 있는 글로벌패션아젠다협회의 노력은 아소스, 베스트셀러, H&M, 커링, 리&펑, 나이키, PVH와 같은 그룹과 브랜드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2018년 3월 코펜하겐 패션 서밋에서 발표된 CEO 아젠다의 지난해 버전은 친환경 디자인, 순환, 섬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그리고 제4차 산업 혁명이라는 4가지의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공급 체인 추적, 물 보존과 작업자 안전이라는 3가지 단기 목표를 확인했다.
지난해의 연장선인 2019년 CEO 아젠다는 4번째 긴급히 해결해야 할 새로운 단기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책을 추가했다.
글로벌패션아젠다협회는 만약 패션 산업이 현재 추세대로 계속 성장한다면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이 무려 60%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된 엘렌맥아더재단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류와 신발 산업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연간 12억 톤으로 전 세계 배출량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과 항공 운송 분야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글로벌패션아젠다협회의 CEO 에바 크루스는 "패션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산업 중 하나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산업과 지구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후 변화는 세계 인구와 지구에 전례없는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019 CEO 어젠다의 이 새로운 항목인 기후 변화는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전체 공급 체인에 걸쳐 배출물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데 관여하며, 선도 기업들은 파리기후협정에 명시된 목표와 일치하는 목표를 설정해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
더 나아가 글로벌패션아젠다는 업계 지도자들에게 전체 공급 체인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동료, 공급업체, 투자자 및 정치인들과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어젠다(GFA)는 현재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의 주요 모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코펜하겐 패션 서밋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포괄적 모임이다.
글로벌패션아젠자는 보다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덴마크, 유럽 및 국제 기구와의 로비 활동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연구와 보고서를 발행하는 임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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