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1-09 |
깐깐한 밀레니얼, 패스트 패션 구매 줄이고 친환경 소비
1980년에서 1995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6년 이후 태어난 Z세대들은 패스트 패션 구매를 줄이고 친환경 소비를 주도해 갈것으로 보인다.
미국 온라인 리세일 업체 스레드업(Thredup)이 최근 발표한 '새해 결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4명 중 1명은 올해 패스트 패션 구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한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기성 세대들에 비해 높았으며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잣대 역시도 깐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3세계에서의 노동 착취로 논란이 된 패스트 패션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패스트 패션이 침체되고 있다.
스레드럽이 조사한 1,000명 이상의 여성 58%는 올해 낭비를 줄이고, 84%는 보다 지속 가능한 쇼핑을 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 42%는 중고 쇼핑을 통해 낭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Z세대 소비자들(18~21세)은 지속가능한 쇼핑 습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설문에 응한 밀레니얼 세대의 40%는 패스트 패션 소비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전체 평균31%보다 높았다.
또한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 중 50%는 좀 더 지속가능한 중고 제품 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평균인 43%보다 높았다. 반면에 Z-세대 설문 응답자 중 54%는 지속가능한 고품질의 제품 구입 의향을 밝혀 전체 평균 42%보다 높게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소비에 관심이 많아 올해는 패스트 패션 구입량이 급격히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이들 젊은 소비자들은 환경 보호에 대한 방안으로 재활용, 중고 제품 쇼핑,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 육류 소비 줄이기와 대중교통이나 카풀 이용을 언급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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