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1-08 |
CFDA, 패션기업 모델에 대한 다양성 및 포용성 촉구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는 최근 '자기 몸 긍정주의'에 발맞추어 디자이너와 패션 기업들에계 모델에 대한 다양성과 폭넓은 사이즈 수용 등을 촉구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수백명의 디자이너들을 대표하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는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모델에 대한 다양성과 포괄성을 촉구했다.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난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CFDA는 패션 디자이너와 기업들에게 보다 폭넓은 사이즈 및 인종의 다양성을 적극 수용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근들어 런웨이에서도 다양한 피부색의 모델 비중이 늘어나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패션잡지 커버를 장식하는 등 고정관념을 허무는 패션계의 다양성에 대한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은 지난 2016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플러스-사이즈 모델이 되었다. 또한 그녀는 <보그> 표지에도 등장해 악명 높을 정도로 오만한 패션계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했다.
이들은 "마이클 코어스, 크리스찬 시리아노 등 디자이너이 전통을 거스르는 모델들을 캐스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CFDA 커뮤니케이션 임원은 "자기 몸 긍정주의는 패션에서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2019년에 패션 디자이너와 기업들이 이것을 수용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2017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프라발 그룽, 크리스찬 시리아노, 마이클 코어스의 패션쇼를 시작으로 모델의 다양성이 대두되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젊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좀 더 확장된 규모의 플러스 사이즈 브랜드와 #TeeUpChange campaign을 시작했다.
또한 CFDA는 지난해 고객의 사이즈가 바뀔 경우 구매 후 1년 이내에 옷을 교환해주는 브랜드 유니버셜 스탠다드와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마크 카림자데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사이즈 포괄성에 더 중점을 두고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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