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2-27 |
미국 홀리데이 쇼핑 시즌, 6년만에 최고 기록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된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 시즌 실적은 완전 고용과 임금상승으로 인해 매출이 5.1% 증가해 6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2월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마스터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 시즌동안 매출이 지난 6년동안 가장 높은 8,500억 달러를 기록해 5.1% 증가했다. 이는 구매자들의 경기 호황과 조기 할인에 고무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데이터는 올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의 점포 내 및 온라인 판매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전국소매협회는 미국의 공휴일 소매 판매가 11월과 12월에 4.3%에서 4.8% 사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마스터카드의 선임 고문 스티브 사도브는 "쇼핑 통로에서부터 온라인 카트까지 구매 쇼핑객들로 붐볐다. 완전 고용에 가까운 높은 고용률, 임금 상승은 지난 10월 20년 만에 최고의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료는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세계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가 월요일로 되면서, 고객들은 쇼핑을 더 할 수 있는 여분의 날을 얻었다.
덕분에 마스터카드의 분석 기관이 발표한 스펜딩펄스 소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19.1 퍼센트 증가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닷컴은 미국 내에서만 프라임 서비스로 10억 개의 물품을 무료로 배송하는 등 신기록적인 휴일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백화점 매출은 주로 점포 폐쇄로 인해 2년 동안 2% 미만으로 증가한 후 올해 1.3% 감소했다. 그러나 백화점의 온라인 판매는 10.2% 증가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의류와 주택개량 지출은 각각 7.9%와 9%의 성장률을 보이며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전자제품과 가전제품의 판매는 지난해 7.5퍼센트 증가에 비해 올해는 0.7% 감소했다.
세이빙펄스 보고서는 마스터카드의 결제 네트워크에서의 판매 활동을 현금 및 기타 지불 양식의 추정치와 결합하여 소비를 추적하고 있으며, 자동차 판매는 제외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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