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8-12-19 |
미셸 오바마-메건 마클, 의외로 비슷한 그녀들의 패션 취향 12
컨템포러리 패션 아이콘 미셸 오바마와 메건 마클의 옷차림은 공통점이 있다. 두사람 모두 같은 브랜드, 같은 디자이너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두사람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는?
대중의 주목을 받는 여성 리더의 옷차림은 대중을 향한 연설과도 같다. 옷차림새 하나로 누군가로부터 마음을 얻기도 하고, 반대로 비호감의 대상으로 평가절하되기도 한다.
잘 정돈된 옷차림새는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그 자체로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너무 잘 입으면 사치스럽다 하고, 못 입으면 아줌마 같다고 놀림 받고 끊임없이 자신의 ‘여성성’을 어느 정도의 수위로 표현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누구와 만날 것인지, 어디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자신이 입고 있는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그 장소와 관련이 있는 지, 지속가능한 옷인지, 가격은 적당한지, 문제의 소지는 없는지 등등 이주 세심한 고려를 한다.
컨템포러리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미국 출신의 메건 마클과 미셸 오바마의 옷차림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두사람 모두 같은 브랜드, 같은 디자이너를 공통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럭셔리 브랜드를 착용하지만 대체적으로 대중적인 브랜드를 단독 착용하거나 레이어드 했다. 두사람이 지금까지 착용했던 13개 브랜드가 이를 증명한다.
미셀 오바마는 미국 퍼스트레이디로 재임한 8년 동안 젊고 재능있는 신진 디자이너에게 깊은 관심을 가졌다.
CFDA/보그 패션 펀드 어워즈 후보에 오른 미국의 젊은 디자이너 제이슨 우가 만든 화려한 넘버 드레스를 2009년 대통령 취임식 의상으로 착용, 무명의 디자이너를 세계에 알렸다.
또 제이슨 우 뿐 아니라 미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옷을 자주 입은 그녀는 비공식 홍보대사였다.
메건 마클도 지난 5월 해리 왕자와 결혼한 이후 '치프&로얄' 스타일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남태평양 공식 해외순방에 나선 메건 마클은 대중친화적인 호주 브랜드 '아웃랜드 데님'의 스키니 진을 연속해서 5번이나 착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호주 브랜드 '아웃랜드 데님'은 캄보디아 마을의 여성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고 생계를 이어갈수 있도록 고급 데님 재봉사 기술을 훈련시키고 지속가능한 에티컬 패션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셸 오바마와 메건 마클이 동시에 좋아하는 대중친화적인 브랜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 스타일을 만나보자.
1. 제이.크루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의 한 토크 쇼에 등장한 미셀 오바마는 모두 제이.크루로 치프&시크 룩을 선보였다.
미셸 오바마는 지난 2012년 버지니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제이.크루의 아가일 무늬의 스웨터를 진주 목걸이와 함께 매치했다.
2012년 민주당 전국위윈회에서 미셸 오바마는 젊은 디자이너 타냐 테일러의 드레스에 제이.크루의 스웨이트 펌프스를 매치해 룩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9년 미셸 오바마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제이.크루의 매리골드 블라우스와 카디건 조합을 선택한 후 두꺼운 벨트로 허리를 묶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국제 여성의 날에 올세인츠 스웨터와 알렉산더 왕 팬츠 위에 제이.크루 코트를 입었다.
2018년 호주 로얄 투어를 하는 동안 메건 마클은 절친인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암스의 패션 라인 '세레나 윌리엄스 컬렉션'의 블레이저에 제이.크루의 앵클 부츠를 매치했다.
2. 지방시
미셸 오바마는 2016년 백악관 기자 만찬회에서 빛나는 지방시 드레스에 입었다. 이 디자인은 화려한 구슬로 장식되어 눈길을 끌었다.
2017년 '투나잇 쇼'에 출연한 미셸 오바마는 주름 장식의 헴라인에 지퍼 디테일이 있는 지방시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엣지있는 금속 펌프스를 매치해 룩을 마무리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7월 더블린에서 열린 게일 스포츠 협회 행사에서 검은색 지방시 팬츠 슈트와 편안한 흰색 티셔츠를 입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7월 아일랜드를 방문할 때도 지방시의 녹색 앙상블을 입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녀는 주머니가 달린 미디 스커트에 7부 소매의 상의를 선택했다.
3. 제이슨 우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무도회에서 미셸 오바마는 제이슨 우의 드레스와 지미 추의 신발, 킴벌리 맥도날드의 반지를 착용했다.
2016년 캐나다 주 저녁 만찬에서 미셸 오바마는 메탈 샌들을 뽐내기 위해 미묘한 슬릿의 아름다운 자수가 돋버이는 제이슨 우 드레스를 입었다.
2018년 9월 해리 왕자와 함께 런던에서 열린 100일간의 평화 콘서트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제이슨 우의 블루 미디 드레스에 아쿠아주라 힐과 디올 클러치를 매치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2월 해리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윌리엄 왕자와 함께 런던에서 열린 첫 연례 왕립재단 포럼에 참석, 제이슨 우의 네이비 트렌치 코트를 입고 여기에 아쿠아주라 블랙 힐을 신었다.
4. 알렉산더 맥퀸
미셸 오바마는 2011년 1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에서 디자이너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알렉산더 맥퀸의 블랙 & 레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메건 마클은 알렉산더 맥퀸의 매끈한 블랙 팬츠 슈트를 입고 약혼자 해리 왕자와 함께 엔데버 펀드 어워즈에 도착했다. 팬츠 슈트로 코디를 맞춘 두 사람은 최고의 파워 커플임을 과시했다.
5. 캐롤리나 헤레라
미셸 오바마는 2014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위한 국빈 만찬에 캐롤라이나 헤레라의 위에 입은 레이스 탑이 돋보이는 블루 드레스를 입었다.
2016년 쿠바를 방문 중인 미셸 오바마는 레드와 블루 픽셀로 구성된 꽃이가 돋보이는 캐롤리나 헤레라의 넘버 드레스를 선택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센테벨레 폴로 경기에서 허리에 캐롤리나 헤레라의 데님 드레스를 입고 여기에 제이.크루 클러치를 매치했다.
6.셀프-포트레이트
미셸 오바마는 2016년 뉴욕 브로드웨이 제이콥스 극장에서 셀프-포트레이트의 멀티패턴의 피트 & 플레어 드레스를 입고 여기에 핍-토 메리 제인 슈즈를 매치했다.
결혼 직전인 2018년 4월 메건 마클은 셀프-포크레이트의 주름잡힌 블루 드레스에 알렉산더 맥퀸 블레이저를 매치히고 런던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님 리셉션에 참석했다.
7. 버버리
미셸 오바마와 메건 마클은 버버리 아우터를 종종 착용한다. 미셸 오바마는 2013년 6월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방문당시 버버리 트렌치 코트로 세련된 모습을 연출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뉴질랜드를 방문 당시 버버리 트렌치 코트와 스튜어트 와이츠만의 펌프스로 룩을 마무리했다.
8. 랄프 로렌
미셸 오바마는 2011년 런던 윈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저녁 만찬에서 랄프 로렌의 오프-더-숄더 드레스를 입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7월 루이스 왕자 세례식을 위해 랄프 로렌의 올리브색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드레스와 깔맞춤한 스티븐 존스 모자와 스웨이드 펌프스로 룩을 마무리했다.
9. 에밀리아 윅스테드
2018년 12월 자서전 '비커밍' 북투어를 하는 동안 미셸 오바마는 에밀리아 윅스테드의 2019 리조트 컬렉션에서 발표한 화이트 점프슈트를 입었다.
2018년 7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열린 가든 파티에서 메건 마클은 에밀리아 윅스테드의 슬리브리스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그녀는 깔맞춤한 블랙 클러치,룩을 마무리했다.
10. 브랜든 맥스웰
브랜드 맥스웰은 레이디 가가가 입어 먼저 유명해졌다. 2016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위한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미셸 오바마는 브랜드 맥스웰의 구조적인 칼럼 드레스를 입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호주 시드니 방문 기간에 해군 본부 리셉션에서 브랜든 맥스웰의 주름이 잡힌 다크 그린 셔츠 드레스를 착용했다.
11. 스텔라 맥카트니
2015년 9월 미셸 오바마는 뉴욕 아폴로 극장에서 열린 '렛 걸즈 런' 글로벌 컨버세이션에 참석, 스텔라 맥카트니의 네이비 드레스를 착용했다.
메건 마클은 2018년 1월 결혼전 스텔라 맥카트니의 멋진 벨티드 코트와 스카프, 후이트 데님의 팬츠, 타비사 시몬스의 부츠를 착용했다.
12. 록산다
지난 2015년 캄보디아를 떠나는 미쉘 오바마는 록산다의 컬러블록 드레스를 입었다.
2011년 5월 영국 국빈 방문 중에 미셀 오바마는 젊은 영국 디자이너 록산다 일리칙의 드레스와 젊은 미국 디자이너 나르시소 로드리게스 코트를 매치했다.
2018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록산다의 컬러블록 피트&플레어 드레스를 입고 여기에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펌프스를 매치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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