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2-14 |
타미 힐피거, 2019 봄/여름 컬렉션 파리에서 개최
뉴욕을 시작으로 매시즌 전세계를 돌며 '현장직구' 쇼를 선보이는 타미 힐피거는 내년 2월 2019 봄/여름 컬렉션을 파리에서 개최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타미 힐피거는 내년 2월 2019 봄/여름 타미 힐피거 컬렉션을 파리에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패션 캐피탈을 순회하며 런웨이를 진행해 온 타미 힐피거는 현재 프랑스패션위크 주관사인 파리의상조합과 적당한 시간대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패션 캘린더를 결정하고 조정하는 파리의상조합 위원회는 다음주에 내년 2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열리는 2019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에 참여한 새로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통 저녁에 '현장직구(See Now Buy Now) 행태의 런웨이를 선보인 타미 힐피거는 내년 2019 봄/여름 컬렉션도 일몰후 저녁 시간대를 고려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파리의상조합측이 타미 힐피거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자신들의 패션 캘린더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노란 조끼' 시위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미국 브랜드 타피 힐피거의 파리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타미 힐피거는 내년 2월 파리 2019 봄/여름 컬렉션에서 여배우 겸 패션 스타인 젠다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타미 힐피거는 최근 크리스찬 디올 등 파리 럭셔리 하우스의 캣워크를 연출한 유명한 프랑스 쇼 프로듀서 알렉스 드 베탁과 연출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미 힐피거의 2019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홍보대사 젠다야의 스페셜 캡슐 컬렉션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개봉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여주인공 젠다야는 타미 힐피거 2019 봄 캠페인 주인공이다.
타미 힐피거는 위니 할로우, 헤일리 볼드윈 등 다양한 브랜드 홍보대사를 포함 지지 하디드, 카 레이서 루이스 해밀턴과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타미 힐피거는 지난 2016년 9월 뉴욕 부두에서 '현장직구' 타미 나우 패션쇼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아울러 지지 하디드와 첫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월드와이드 투어 힐피거를 시작했다.
타미 힐피거의 현장직구 월드 투어는 뉴욕 항구를 시작으로 로스엔젤리스 비치, 런던 락 역사의 중심인 더 라운드하우스, 밀라노 피에라 디 밀라노 전시 공간, 상하이 와이탄으로 이어졌고 다음 목적지로 패션 캐피탈 파리가 결정되었다.
미국의 프로엔자 스콜러와 로다테 등 선도적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이 파리로 이동해 컬렉션을 개최한데 이어 타미 힐피거도 합류하는 등 미국 디자이너들이 파리를 선호하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타미 힐피거의 올해 매출액은 40억 달러(4조 5,16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사촌 브랜드 캘빈 클라인을 앞서 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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