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2-13 |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이본, K-뷰티 컬렉션 출시
미국 화장품 전문업체 에이본(Avon)이 K-뷰티 컬렉션을 출시한다. 한국 토종 화장품업체가 아닌 외국 화장품업체가 K-뷰티를 런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500대 기업에 속하는 화장품 회사 에이본이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간)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와 함께 K-뷰티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토종 화장품업체가 아닌 외국 화장품업체가 K-뷰티를 런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화장품 ODM 전문업체 본느(주)가 개발과 제조를 맡았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K-뷰티 바람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이본은 마스크와 핸드크림으로 구성된 스킨케어 컬렉션을 개발, 내년 초 러시아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1886년에 설립된 뷰티 전문회사 에이본은 그동안 고도로 세분화된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최근 몇 달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낸 에이본은 K-뷰티 출시가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상품화에 주력해왔다.
에이본의 대표 과학 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루이스 스캇은 "K-뷰티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약 131억 달러(약 14조 6,95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스킨케어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뷰티 컬렉션은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인 공식과 함께 진정한 재료들을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에이본의 K-뷰티 컬렉션은 여드름·아토피 피부를 보호하는 시카(CICA), 차가버섯, 히드로겔과 같은 정통 한국 공식과 재료를 이용했다. 한국의 화장품 ODM 전문업체 본느(주)가 개발과 제조를 맡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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