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2-13 |
아디다스, 고샤 루브친스키 10대 성추행 혐의 조사 착수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와 멀티 시즌 제휴를 맺고 있는 아디다스는 최근 불거진 디자이너의 10대 소년 성추행 혐의에 대한 차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러시아 출신의 유명 스트리트웨어 디자이너 고샤 루부친스키(Gosha Rubchinskiy)가 10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디다스는 자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고샤 루브친스키와 멀티 시즌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아디다스는 고샤 루부친스키 성추행 혐의에 대해 "아디다스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지금까지 제기된 주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니커 전문 매거진 '솔 콜렉터(Sole Collector)'에 따르면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가 여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대 소년에게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확산되며 성추행 혐으로 번졌다. 이에대해 고샤 루브친스키는 16세 소년이 주장한 위법 행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자신이 10대 소년에게 누드 사진을 요청 했다는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단지 길거리 캐스팅만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4월 고샤 루브친스키는 2018 가을/겨울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의 시즌 컬렉션 전개 중단을 선언했다.
아울러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 벤처 비즈니스 뿐 아니라 또 다른 자신의 브랜드인 라스벳(PACCBET)에 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어로 '새벽' '일출'을 뜻하는 라스벳은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유스컬처와 스케이드보드 웨어를 적절히 조합한 브랜드다.
↑사진 = 아디다스와 고샤 루브친스키의 콜라보레인션, 러시아 월드컵 컬렉션
루브친스키와 아디다스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특히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성공적인 협업 컬렉션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와 사이의 콜라보레이션 지속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진 = 버버리는 지난 7월 고샤 루브친스키와 진행한 두번째 '고샤 X 버버리'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도 지난 2018 S/S 컬렉션부터 고샤 루브친스키와 두시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버버리는 지난 7월 두번째로 '고샤 X 버버리' 캡슐 컬렉션을 글로벌 런칭했다.
'고샤 X 버버리' 두번째 캡슐 컬렉션은 버버리의 아이콘인 아우터웨어와 체크를 담은 총 13피스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적용한 체크, 오버사이즈 더플코트,체크 패턴 플란넬 셔츠, 트렌치코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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