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2-10 |
럭셔리 리세일 파워 1위 에르메스...구찌, 캐나다 구스 강세
올해 재판매(Resale) 시장에서 최고의 럭셔리 리세일 밸류(Resale Value, 중고 제품 팔리는 가격)를 자랑하는 브랜드는 에르메스, 구찌, 캐나다 구스가 상위에 랭크되었다.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중고 사이트 더리얼리얼(The RealReal)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 구찌, 반클리프 & 아펠, 캐나다구스 등이 2018 홀리데이 시즌을 포함 올해 가장 많이 구입한 브랜드로 밝혀졌다.
더리얼리얼은 2018 홀리데이 리세일 리포트를 통해 어떤 럭셔리 브랜드가 통계학적으로 진정한 리세일 파워를 지속적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데이타를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복의 경우 에르메스가 버킨, 켈리, 콘스탄스 백 덕분에 전년대비 매출이 7%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고야드는 80%의 오리지날 가격의 재판매 가격를 자랑했으며 몽클레어는 오리지널 가격의 90%에 달하는 소매 가격에 팔리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토리 버치의 재판매 가격은 16%, 미우미우 7%, 톰 포드 6% 하락했다.
로고 백을 따른 분석한 결과에서는 에르메스의 콘스탄스 백이 평균 가격에서 전년대비 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찌의 GG 마몬트 마틀리세 백(96%의 재판매 가격)과 루이비통의 앙프랑뜨 포르게타 메티스 백(95%의 재판매 가격)이 거의 오리지널 가격으로 재판매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클로에 페이 백의 경우 13% 감소했으며, 만수르 가브리엘 버킷 백의 경우 9% 감소했다. 그리고 지방시 안티고나 백은 5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 부문에서는 캐나다구스가 82% 재판매 가격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요즘 가장 핫한 글로벌 브랜드 오프-라이프는 전년대비 재판매 가격이 12%나 상승했으며,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신발은 오리지널 소매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렸다. 이에 비해 겐조는 19%, 크롬하츠는 15%, 디올 옴므는 10% 감소했다.
여행용 케리어 부문에서는 여행용 트렁크를 제조 및 판매하는 독일의 여행 가방 전문 브랜드 리모와(Rimowa)가 평균 77%에 달하는 재판매 가격을 기록했다.
재판매-친화적인 부문인 스니커즈의 경우 구찌 에이스가 69%의 재판매 가격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루이비통 로고가 박힌 스니커즈가 67%, 프라다 스니커즈가 62%의 재판매 가격을 기록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주얼리 부문에서는 프랑스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 & 아펠이 오리니널 가격의 74%에 재판매되면서 '더리얼리얼' 사이트에서 2년 연속으로 주얼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까르띠에와 LA 기반의 주얼리 브랜드 아니토 코(Anito Ko)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로렉스가 전년대비 14% 증가한 재판매 가격으로 시계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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