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27 |
주인 바뀐 베르사체, 대대적인 부티크 매장 리노베이션 단행
지난 10월 미국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에 매각된 이탈리아 브랜드 베르사체는 대대적인 매장 리노베이션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 = 베르사체 뮌헨 매장의 새로운 레이아웃은 시각적인 '임팩트베르사체'를 연출했다.
지난 10월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에 매각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가 대대적인 매장 리노베이션에 돌입했다.
인수와 동시에 베르사체의 디퓨전 라인 베르수스를 베스사체 진과 통합하는 등 발빠른 구조조정에 나선 데 이어 베르사체는 일본 스튜디오 '큐리오시티'의 크리에이터이며 프랑스 디자이너인 그웬넬 니콜라스와 함께 부티끄 매장의 전면 리뉴얼을 시작했다.
돌체앤가바나, 모아나, 벨루티의 매장 리뉴얼을 진행한 적이 있는 그웬넬 니콜라스는 베르사체 매장을 빛과 거울의 상호작용으로 만든 파편적인 효과를 내는 구조물을 통해 미래적인 스타일을 담아내고 과거로부터의 메아리가 혼합된 강력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했다.
또한 매장 공간을 분할하고 예상치못한 오리지널 기하학 구조를 생성하는 특정 대각선에 의해 소개되는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적인 복잡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사진 = 베르사체는 마이애미 부티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거울을 통해 공간이 산산히 부서지는 파편효과를 내고 있다.
하나의 방에서 천장은 만화경 효과를 내기 위해 공간에 존재하는 다른 요소를 반영한다. 다른 곳에서는 천장에 있는 황동색 그리드를 통해 라이트 필터가 반짝거리고, 금동 액세서리 선반의 인터레이싱 각도는 교차 네트워크와 인터넷의 하이-스피드 흐름을 염두에 두었다.
대리석과 다른 금속의 결합을 통해 생성된 효과를 통해 금은 부티크 전체에 걸쳐 빛을 내면서 공간을 지배한다. 새로운 컨셉으로 생태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베르사체는 모자이크에 사용된 나무와 유리 등 매장 안의 다른 재료들은 모두 재활용했다.
↑사진 = 리노베이션된 뮌헨 매장의 액세서리 선반.
레이아웃을 처음으로 공개한 소매점은 지난주 미국 마이에미의 발 하버 인근에 오픈했다. 새로운 컨셉은 독일 뮌헨의 막스밀리언거리에 있는 베르사체 매장 재개장에 도입됐으며 이번 주에 유럽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레이아웃은 새로 오픈되는 매장 및 기존 부티크의 리모델링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