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26 |
뉴욕시 소매업체, 급등하는 임대료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로 대응
뉴욕시와 중소 소매업체들은 급등하는 임대료 인상에 대한 대응과 자치구 내 중소 기업 지원을 위해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뉴욕시 전역의 중소기업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 날인 지난 11월 24일(현지시간)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Small Business Saturday)'를 개최했다.
5번가와 브루클린의 파크 슬로프 근처에 있는 매장을 포함한 뉴욕시 전역의 일부 소매 상점들은 뉴욕 시민들이 지역 기업에 돈을 쓰도록 촉구하기 위해 블로버스터급 특별 할인가, 판매, 특별 행사를 주최하며 함께 뭉쳤다.
원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지난 2010년 영업 캠페인으로 만든 '스몰 비즈니스 새레데이'는 전국 중소기업들의 연례적인 행사가 되었다. 뉴욕시 자치구 내의 로컬 쇼핑 홀리데이는 점포 임대료가 급등하자 뉴욕시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이 처한 긴급한 입장을 알리는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이 뉴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의 본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임대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자치구의 임대료는 이미 2012년에서 2016년 사이에 116%가 인상된 것으로 보도되었고, 앞으로 공룡 기업 아마존의 등장으로 임대료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도시 전역에는 약 3만 2,000개 이상의 소규모 소매 점포들이 있다. 현재 중소 기업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임대료 인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안 '중소기업직종생존법(The Small Business Jobs Survival Act)은 뉴욕 시의회에서 계속 계류중인 상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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