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22 |
美 홀리데이 시즌, 밀레니얼 및 Z-세대가 소비지출 주도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중국 처럼 미국 소매 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미국 홀리데이 시즌에 밀레니얼 및 Z-세대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미소매점협회(NRF)와 프로스퍼 인사이트 & 애널리틱스가 지난 11월 21일(현지사간) 공동으로 발표한 홀리데이 쇼핑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홀리데이 시즌 소비지출은 젊은 세대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18~24세 사이의 Z-세대 소비자 43%, 25~34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 38%가 홀리데이 시즌에 평소보자 더 많이 소비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65세 이상의 소비자 중에서는 9%만이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미소매점협회 매튜 샤이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홀리데이 시즌 소매업체들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 증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젊은 소비자 그룹은 이전 세대의 전통을 받아들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추수감사절 주말에 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소비자의 59%가 의류,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선물용 물건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매 아이템은 기프트 카드(56%), 장난감(41%), 그리고 책, 영화, 음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제품(40%)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검색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 매출을 크게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 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구매자의 50%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불수단에 대해서는, 신용 카드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홀리데이 구매 방법으로, 조사 대상자의 42%가 신용카드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불카드가 39%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금과 수표는 쇼핑객의 17%와 2%가 각각 언급했다.
새롭게 등장한 지불방법 또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소비자 중에서 44%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가장 인기 있으로는 홀리데이 쇼핑객의 35%가 언급한 페이팔이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애플페이(8%), 삼성페이(5%), 구글월렛(4%) 순이었다.
전미소매점협회와 프로스퍼 인사이트 & 애널리틱스가 2018년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7,516명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홀리데이 쇼핑 의도에 대해 조사했다. 미국에서는 보통 11월 셋째 주인 추수 감사절부터 12월 25일정도까지를 홀리데이 시즌이라고 부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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